타이 루(47) LA클리퍼스 감독이 계약을 연장한다.
‘ESPN’은 30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루 감독이 클리퍼스와 계약을 연장하는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클리퍼스 구단도 계약 연장을 공식 발표했다. 정확한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는데 ESPN에 따르면 새로운 계약은 2028-29시즌까지 적용되며 연평균 14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이다.
ESPN은 루가 이번 계약 합의로 NBA 감독중 최고 대우를 받게된다고 전했다.
루는 지난 2020년 10월 클리퍼스 감독으로 부임했다. 부임 후 4시즌 동안 184승 134패를 기록했다.
매 시즌 5할 승률 이상 기록했고 네 차례 시즌중 세 차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2020-21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팀을 컨퍼런스 결승까지 이끌었다.
팀의 간판 스타인 카와이 레너드와 폴 조지가 잦은 부상에 시달렸지만, 이에 잘 대처했다.
ESPN은 레너드와 조지가 루 감독이 팀을 이끄는 동안 전체 경기의 45%에만 출전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45%의 경기에서 97승 47패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도 시즌 초반 제임스 하든이 트레이드로 합류한 것에 대처해야했다. 클리퍼스는 하든 트레이드 이후 6연패 늪에 빠졌지만, 이후 26승 5패로 반등했다.
시즌 막판에는 레너드가 무릎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가 발생했다. 레너드는 플레이오프에서 복귀했지만,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었고 결국 다시 이탈했다. 결국 댈러스 매버릭스에 2승 4패로 패하며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루 감독은 구단을 통해 “이곳은 내가 머물고 싶은 곳이다. 지난 4년간 이 팀을 이끄는 것을 정말 마음에 들어했고 새로운 경기장에서 열어갈 새로운 시대를 함께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내게 기회를 주신 스티브 발머 구단주와 로렌스 프랭크 사장 이하 구단 구성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이제 우리는 현재와 미래 이기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들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는 우리가 그렇게 될 수 있으리라 자신한다”는 말을 남겼다.
프랭크 사장은 “루 감독은 우리가 감독에게 원하는 모든 것을 갖춘 사람이다. 그는 명석한 전술가이며 자신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한데 아우르는 능력을 지닌 타고난 리더다. 4년전 우리는 그를 감독으로 영입하는 것을 특권이라 생각했고 오늘 우리는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그보다 더 나은 감독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루 감독을 높이 평가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