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니 인판티노(54·스위스/이탈리아) 제9대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세계랭킹 133위 인도네시아대표팀을 호평했다.
FIFA는 파리에 새 사무소를 열고 제33회 프랑스 하계올림픽 축구 관련 논의를 위해 다양한 고위 인사를 초청했다. 에릭 토히르(54) 인도네시아 국영기업부 장관도 초대 명단에 포함됐다.
잔니 인판티노 회장은 에릭 토히르 장관을 만나 “인도네시아는 ▲2024년 제6회 23세 이하 아시안컵 준결승 ▲2024년 제18회 아시안컵 16강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진출 등 최근 큰 발전을 이뤘다”며 높이 평가했다.
에릭 토히르 장관은 2023년 2월부터 인도네시아축구협회장을 겸하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기도 하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언급한 성과는 모두 신태용(54) 감독 부임 후 이룬 것이다.
신태용 감독은 2020년 1월 맡은 인도네시아를 세계랭킹 173위에서 40계단이나 상승시켰다.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F조는 FIFA 55위 이라크 다음가는 성적으로 통과했다.
3차 예선은 ▲세계랭킹 18위 일본 ▲24위 호주 ▲56위 사우디아라비아 ▲80위 바레인 ▲87위 중국과 C조에 편성됐다. 2위 안에 들면 본선으로 직행한다. 인도네시아가 월드컵 예선 최종 통과가 걸린 단계까지 올라온 것은 역대 최초다.
에릭 토히르 장관은 2013년 유럽클럽랭킹 7위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이탈리아) 구단주가 되어 2016년까지 소유했고, 2018년 10월 회장직을 내려놓은 축구계 거물이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인도네시아는 2023년 17세 이하 월드컵을 훌륭하게 개최했다. 에릭 토히르 장관의 리더십 아래 계속해서 번창하여 나라를 하나로 만드는 국가대표팀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를 사상 첫 하계올림픽 남자축구 예선 자력 돌파로 이끌기 직전까지 갔지만, 뜻을 이루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북중미월드컵 예선 남은 일정을 치른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