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0만 석 규모 새 보금자리 마련을 추진한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7월 29일 잼 랫클리프 신임 맨유 구단주가 “10만 석 규모 경기장 신축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랫클리프 구단주를 비롯한 맨유 주주들은 올해 12월까지 경기장 신축에 관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맨유가 10만 석 규모 새 홈구장을 짓는 데는 20억 파운드(약 3조 5,500억 원) 이상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 시작부터 완공까진 최소 6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맨유의 새 홈구장은 올드 트래퍼드 옆에 건설된다. 맨유는 새 홈구장이 완성될 때까진 올드 트래퍼드를 계속 사용한다.
또 다른 방안도 있었다. 올드 트래퍼드를 재건축하거나 리모델링하는 것. 맨유는 이 방안은 택하지 않는다. 공사 기간 그라운드를 폐쇄하거나 다른 구장에서 홈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 이땐 구단 수익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
맨유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콜레트 로셰는 리모델링 완료를 앞둔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방문해 참고 자료로 삼기도 했다. 28일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을 방문해 둘러보기도 했다. 맨유는 이날 이곳에서 아스널과 친선경기를 치렀다. 이 구장은 7만 석 규모(최대 10만 명)로 2020년 개장했다.
올드 트래퍼드는 1910년부터 지금까지 활용되고 있다.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한다. 그러다 보니 경기장 지붕 누수, 하수관 역류 등 시설 노후화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