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빈이 8강에 진출했다.
대한민국의 이다빈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페트라 스톨보바와의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초과급 16강전에서 2-0(4-4, 3-2)으로 승리, 8강에 진출했다.
이다빈은 2020 도쿄올림픽 은메달리스트로 이번 대회 역시 강력한 메달 후보로 꼽힌다. 이미 박태준, 김유진이 태권도 금메달을 획득한 가운데 이다빈은 또 한 번 ‘금빛 발차기’를 해낼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더불어 이다빈은 이번 대회에서 그랜드슬램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리고 2016 마닐라 아시아선수권대회, 2019 맨체스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다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스톨보바와의 첫 경기는 2-0으로 끝났으나 매 라운드 접전이었다. 먼저 이다빈은 1라운드 머리 공격으로 3점을 가져왔고 이후 감점, 그리고 주먹 공격으로 4-1을 만들었다.
스톨보바의 헤드킥이 성공하며 스코어는 4-4. 마지막 접전 상황에서 스톨보바 측의 비디오 판독까지 이어지며 패하는 듯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으며 결국 이다빈이 1라운드를 가져왔다.
태권도는 동점으로 라운드가 끝날 시 회전차기를 통한 점수, 머리-몸통-주먹-감점, 전자호구 유효 타격 점수 순으로 승자를 결정한다.
이다빈은 스톨보바와 한 번씩 헤드킥을 주고받았고 이후 감점으로 1점을 내줬으나 몸통 공격을 성공한 1점이 있어 1라운드를 가져올 수 있었다.
2라운드 시작은 좋지 않았다. 이다빈은 스톨보바의 발차기에 몸통 점수를 허용, 0-2로 밀렸다. 그러나 3번 연속 주먹 공격이 통하며 3점을 얻어내 3-2로 승리했다.
이다빈의 8강 상대는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결승에서 만났던 저우저치다. 당시 저우저치가 승리,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