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터 이다영(28)이 유럽여자배구 3년 경력을 뒤로 하고 북아메리카로 활동 무대를 옮긴다.
샌디에이고 모조는 9월4일 이다영 영입을 발표했다. 미국프로배구연맹 2024-25시즌은 현지시간 12월31일 개막하여 내년 5월까지 진행된다.
이다영이 200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약 11시즌 동안 월드클래스 기량을 유지한 로시르 칼데론(40·쿠바)과 보여줄 샌디에이고 모조의 플레이메이커-어태커 조합에 관심이 쏠린다.
둘은 프랑스 여자배구단 르카네 5년 선후배 사이다. 이다영은 2023-24시즌, 로시르 칼데론은 2018-19시즌 르카네 선수였다. 프랑스는 2019년 유럽리그랭킹 6위, 올해는 5위로 평가됐다.
로시르 칼데론은 ▲2005년 제13회 월드그랑프리 ▲2006년 제13회 월드챔피언십 ▲2008년 제29회 중국 베이징하계올림픽까지 3차례 세계대회에서 스파이크왕을 차지했다.
△2005-06 러시아 1부리그 스파이크왕 △2012-13 챔피언스리그 스파이크왕 △2013-14 러시아 컵대회 득점왕 등 쿠바대표팀뿐 아니라 클럽에서도 최정상급 공격수로 빛났다. 2006, 2014년 러시아는 유럽배구연맹(CEV) 여자리그랭킹 4, 2위였다.
이다영이 샌디에이고 모조에 입단하여 ▲샤라 베네가스(32·푸에르토리코) ▲로니카 스톤(26) ▲레이넬 존스(24·이상 미국)와 함께 뛰게 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샤라 베네가스는 2023년 제19회 팬아메리칸게임 여자배구 리시브왕 △로니카 스톤은 2020-21 프랑스 리그A 스파이크왕 △레이넬 존스는 2021-22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1부리그 블로킹왕이다.
팬아메리칸게임은 북미+남미 종합경기대회다. 2021년 프랑스는 유럽여자배구 리그랭킹 5위로 평가되는 무대였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