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주전 세 명 제외하고도 애리조나 제압...NL WC 경쟁은 ‘안갯속’ [MK현장]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위를 확정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나머지 2, 3위 경쟁을 안갯속으로 밀어 넣었다.

샌디에이고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시리즈 두 번째 경기 5-0으로 이겼다.

전날 승리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위를 확정한 샌디에이고는 경기 결과에 대한 욕심이 없어 보였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주전 타자 셋을 빼고도 이겼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샌디에이고는 이날 주전 타자 셋을 빼고도 이겼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타율 1위 경쟁을 하고 있는 루이스 아라에즈를 비롯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잭슨 메릴 등 세 명의 주전 타자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샌디에이고의 공격은 답답했다. 8회까지 득점을 내지 못했다. 5회 딱 한 차례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으나 잔루가 됐다.

답답한 공격은 9회 한꺼번에 폭발했다. 1사 1루에서 카일 히가시오카가 좌월 투런 홈런을 때린 데 이어 브랜든 락리지가 백투백 홈런을 기록헀다.

계속된 2사 1루에서 도노번 솔라노가 다시 한번 좌측 담장을 넘기며 5-0으로 격차를 벌렸다. 실망한 애리조나팬들이 경기장을 떠나기 시작했다.

마운드에서는 이날 콜업된 랜디 바스케스가 6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유일한 피안타는 6회 코빈 캐롤에게 허용한 2루타였다. 이후 작 피더슨까지 포수 방해로 내보내며 위기에 몰렸으나 크리스티안 워커,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를 연달아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바스케스는 6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바스케스는 6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이후 브라이언 호잉, 완디 페랄타, 마쓰이 유키 등 평소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하던 투수들이 이닝을 소화했다.

애리조나는 선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가 4 2/3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기록한 데 이어 불펜을 총동원했지만, 경기를 가져가지 못했다. A.J. 퍽과 스캇 맥고프 두 명의 투수가 피홈런 3개 얻어맞으며 5실점 했다.

애리조나는 이날 패배로 88승 73패에 머물렀다. 같은 날 뉴욕 메츠는 밀워키 브루어스에 0-6으로 졌지만,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캔자스시티 로열즈에 2-1로 이겼다.

애틀란타가 88승 71패로 와일드카드 2위로 올라선 가운데 애리조나와 메츠가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애틀란타와 메츠가 두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

이대로라면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 3위의 주인을 가리기 위해 정규시즌 최종일 다음 날인 10월 1일 예정된 메츠와 애틀란타의 더블헤더까지 진행해야 할 가능성이 커졌다.

제일 유리한 위치에 오른 팀은 애틀란타다. 내일 캔자스시티와 시리즈 최종전을 이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된다.

[피닉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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