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기둥’ 김민재, 철벽 수비 건재했으나 뮌헨 패배에 평가 좋지 않아…“자신감 확인했지만 AV는 중앙을 통과했다” [챔피언스리그]

패배라는 결과에 평가가 좋기는 어렵다. 김민재가 그랬다.

바이에른 뮌헨은 3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1982년 유러피언컵 결승 0-1 패배 후 42년 만에 치른 리턴 매치. 그러나 결과는 같았다. 뮌헨은 ‘탑독’이었으나 존 듀란의 한 방에 무너지고 말았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후반 79분 마누엘 노이어, 다요 우파메카노의 수비 실책으로 벌어진 치명적인 실점이 패배로 이어졌다. 경기 내내 철벽 수비를 펼친 김민재에게는 다소 아쉬운 순간이다.

김민재는 이날 선발 출전, 후반 86분 레온 고레츠카와 교체되기 전까지 뮌헨을 지켰다. 전체적인 기록이나 플레이는 괜찮았다. 그는 96%(73/76)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고 6번의 공중볼 경합에서 모두 승리했다. 물론 2번의 그라운드 경합은 모두 내줬다.

적극적인 전진 수비를 통한 빌라의 역습 저지는 여전히 견고했다. 다만 빌라의 역습 전술이 그동안 뮌헨이 상대한 팀들보다 수준이 높았기에 아슬아슬한 순간도 있었다.

그럼에도 김민재는 큰 문제 없이 경기를 끝냈다. 그럼에도 뮌헨의 패배와 함께 평가가 좋을 수는 없었다.

‘TZ’는 “빌라로부터 공격을 덜 받은 만큼 빌드업의 대부분을 지배했다”며 “중요한 볼을 클리어하고 빌라의 공격에 대비했다”며 좋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근 몇 주 동안 그가 자신감을 얻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빌라는 중앙을 통해 공격할 기회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게 평점 6.8점을 부여했다. 이는 우파메카노, 콘라트 라이머와 같다. 뮌헨 수비진 중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건 7.4점의 알폰소 데이비스다.

‘풋몹’도 김민재에게 6.9점, 우파메카노와 같은 평가를 내렸다. 가장 높은 건 8.0점의 데이비스이며 라이머는 6.6점으로 가장 낮았다.

김민재에게는 여러모로 아쉬운 하루가 지났다. 빌라의 역습은 분명 날카로웠으나 김민재를 뚫고 나간 건 없었다. 불행 중 다행인 건 최근 그의 퍼포먼스가 확실히 올라왔다는 걸 재확인했다는 것이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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