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표 투혼→문상철 벼락 투런포→필승조 5이닝 1실점…88% 확률 잡다, KT의 마법은 계속된다 [MK 준PO1]

KT의 마법은 계속된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3-2 승리를 가져왔다. 이로써 KT는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87.9%(29/33)를 잡았다.

KT는 계속해서 마법을 부리고 있다. 시즌 초반 최하위에 처지기도 했지만 늘 그랬듯 치고 올라와 가을야구를 하고 있다. SSG 랜더스와 사상 첫 5위 결정전에서도 이겼고,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1-2차전을 모두 가져오며 5위 팀 최초 준플레이오프 티켓을 가져왔다.

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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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선발은 고영표였다. 고영표는 가을야구 들어서 투혼을 보이고 있다. 9월 28일 수원 키움 히어로즈전에 불펜으로 나서 5이닝 1피안타 4탈삼진 1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이틀 쉬고 10월 1일 SSG 랜더스와 5위 결정전에 불펜으로 나와 1.2이닝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하루 쉬고 10월 3일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 또 불펜으로 나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하루 쉬고 선발 등판하는 투혼이다.

경기 전 이강철 KT 감독은 “모른다. ‘삘’ 받아서 잘 던지면 어떨지”라면서도 “무리시키지 않으면서 로테이션을 만들어가려고 한다. (와일드카드 결정전까지는) 내일이 없는 경기를 하다 보니 (불펜진을) 하루하루 운영했다. 오늘 필승조를 가동해도 2연투로 끝난다. 고영표가 초반 잘 막아준다면 계속 센 카드를 낼 것이다. 내주는 경기가 아닌 최대한 타이트하게 가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영표는 이날도 혼신의 역투를 펼쳤다. 3회까지는 단 한 명의 타자도 내보내지 않는 극강의 모습을 보여줬고, 4회 1실점을 하긴 했지만 4이닝을 56구로 막으며 팀에 힘을 더했다.

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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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올라온 불펜진이 선방했다. 5-6회 김민수(2이닝 1실점)-7회 손동현(1이닝 무실점)-8회 소형준(1이닝 무실점)-9회 박영현(1이닝 무실점)이 짠물투를 보였다.

타선에서는 단연 문상철의 활약이 돋보였다. 2회 무사 1루에서 디트릭 엔스를 상대로 선제 투런포를 뽑아낸 것. 올 시즌 엔스를 상대로 표본은 적지만 5타수 2안타 1홈런으로 강했다. 오재일을 대신해 올해 가을야구 첫 선발로 나섰는데 사령탑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물론 위기가 없었던 건 아니다. 6회 1사 1, 3루에서 포수 장성우의 악송구가 있었다. 1루주자 신민재는 2루까지 갔고, 3루에 있던 홍창기는 홈을 밟았다. 그렇지만 김민수가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막았다. 6회 마음에 짐이 있던 장성우는 9회 2사 1루에서 도루를 시도하던 김대원을 잡으며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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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마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잠실(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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