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없는데 강민호까지 빠졌다…KS 6차전 가고픈 박진만 삼성 감독 “투수진 전원 대기, 필승조 일찍 낼 수도 있어” [KS5 현장]

“오늘은 투수진 전원 대기다. 필승조도 앞당겨 쓸 수 있다.”

첩첩산중이다. 내일이 없는데, 주전 포수까지 빠진다. 사령탑은 한숨을 쉬면서도 차분히 필승을 다짐했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28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이범호 감독의 KIA 타이거즈와 2024 프로야구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5차전을 치른다.

삼성을 이끄는 박진만 감독. 사진(광주)=천정환 기자
삼성을 이끄는 박진만 감독. 사진(광주)=천정환 기자
한국시리즈를 6차전까지 끌고 가야 하는 박진만 삼성 감독. 사진(광주)=천정환 기자
한국시리즈를 6차전까지 끌고 가야 하는 박진만 삼성 감독. 사진(광주)=천정환 기자

삼성은 현재 벼랑 끝에 몰려있다. 정규리그 2위(78승 2무 64패)를 마크한 삼성은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에서 3위 LG 트윈스(76승 2무 66패)를 3승 1패로 제쳤다. 이후 한국시리즈 1차전(1-5)과 2차전(3-8)에서 모두 패한 삼성은 3차전(4-2)을 승리로 장식했지만, 4차전에서 2-9로 무릎을 꿇으며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1패만 더할 경우 삼성은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KIA에 내주게 된다. 삼성으로서는 일단 이번 경기를 기필코 이겨 시리즈를 6차전까지 끌고 가야 한다.

삼성은 이날 투수 좌완 이승현과 더불어 김지찬(중견수)-류지혁(2루수)-김헌곤(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박병호(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이병헌(포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강민호 대신 이병헌이 포수 마스크를 쓰는 것이 눈에 띈다.

강민호(오른쪽)는 한국시리즈 5차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사진=김영구 기자
강민호(오른쪽)는 한국시리즈 5차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사진=김영구 기자

경기 전 만난 박진만 감독은 “(강민호가) 오른쪽 햄스트링이 좋지 않다”며 한숨을 쉬면서도 투수진을 총출동시키는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진만 감독과의 일문일답.

Q. 주전 포수 강민호가 빠졌다.

- 다리 쪽에 불편함이 있다. 오늘 게임이 쉽지 않을 것 같다. (대타, 대수비도) 지금 상태에서는 쉽지 않다. 오른쪽 햄스트링이 좋지 않다.

Q. 선수들이 참 열심히 준비해서 올라왔는데 부상자들이 자꾸 생겨 안타까우실 것 같다.

- 그런 부분이 많이 아쉽다. 동등하게 상대해야 하는데 게임 하면서 부상 선수들이 나와 힘든 경기를 하고 있다. 그만큼 선수들이 올 시즌 내내 잘 뛰어줬다. 불가항력인 것 같다.

이승현은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호투할 수 있을까. 사진=김영구 기자
이승현은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호투할 수 있을까. 사진=김영구 기자

Q. 좌완 이승현이 선발이다. 투구 수, 이닝 제한이 있는지.

- 투구 수, 이닝 제한 없다. 오늘은 불펜을 총동원한다. 투수진 전원 대기다. 정한 것 없이 상황 보고 바꿀 상황이 되면 바꿀 것이다.

Q. 이승현이 이병헌과 배터리 호흡을 맞춰본 적이 있는지.

- 배터리 호흡을 같이 맞춰본 적이 있다.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

Q. 황동재와 이승현 중 이승현을 선택하신 이유는.

- 궁지에 몰려있다. 그래도 컨디션이 황동재보다는 좌승현(좌완 이승현)이 좋다 판단했다.

Q. 두 번째 투수 정해져 있는지.

- 없다. 순번도 없다. 상황 되는 대로 나간다. 필승조가 초반에 들어갈 수도 있다. 초반에 밀리면 후반에도 분위기가 흔들릴 수 있다. 필승조도 앞당겨 쓸 수 있다.

Q. 미출전 선수는 누구인지.

- 원태인과 데니 레예스다.

Q. 원태인이 선수단과 동행한다 들었다.

- 어제 이야기 했는데, 오른 어깨가 묵직하다고 한다. 통증도 조금 있는 것 같다.

Q. 구자욱도 대타로 대기하는지.

- 대기는 한다. 계속 체크하고 있는데 솔직히 쉽지 않다.

박진만 감독의 삼성은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사진(광주)=김영구 기자
박진만 감독의 삼성은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사진(광주)=김영구 기자

[광주=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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