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 때는 좋은데” 대만 와서 7타수 무안타, LG 22홈런-101타점 타자 4번→6번→7번 강등…쿠바전은 터질까 [MK타이베이]

“연습 때는 좋다.”

류중일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은 문보경을 믿고 있다.

류중일 감독은 14일 대만 타이베이시 티엔무 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WBSC 프리미어12 쿠바와 B조 예선 2차전에 문보경을 7번타자 겸 선발 3루수로 투입했다.

아쉬운 문보경.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쉬운 문보경. 사진=연합뉴스 제공

문보경은 좀처럼 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쿠바와 평가전 1-2차전에서는 8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한 문보경은 대만 프로팀 웨이치안 드래곤즈와 연습경기에서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삼진, 병살타 각 1개씩을 기록했다.

당시 류중일 감독은 “문보경은 볼이 안 뜬다. 깔린다”라고 아쉬워했다. 노시환, 구자욱, 김영웅 등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4번타자 자리에 공백인 생긴 대표팀은 문보경이 4번타자 대안으로 떠올랐지만 문보경이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문보경은 올 시즌 LG 소속으로 오스틴 딘의 뒤를 이어 LG 4번타자로 중반부터 활약했다. 4번으로 226타석을 소화하며 타순 가운데 가장 많은 타석수를 소화했다. 기록 역시 144경기 타율 0.301 156안타 22홈런 101타점 80득점. 처음으로 20홈런-100타점을 넘겼고, 안타와 득점 역시 커리어하이였다. 그래서 기대가 컸다.

전날 열린 대만전에서는 4번이 아닌 6반 타순으로 내려왔는데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부진했다. 류중일 감독은 부담감의 내려주기 위해 7번 타순으로 내렸다.

경기 전 류중일 감독은 “연습 때는 좋다. 처음 소집됐을 때는 밸런스가 안 좋더니, 훈련할수록 좋아지더라”라며 “상대 투수들이 보경이를 상대로는 실투를 안 하는 것 같다. 실투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문보경. 사진=김영구 기자
문보경. 사진=김영구 기자

문보경 역시 대회 개막 전에 “연습할 때는 잘 나온다. 그런데…. 어느 타선에 나서든 최선을 다하는 게 내 몫”이라고 이야기했었다.

과연 쿠바전에서는 문보경의 활약을 볼 수 있을까.

[타이베이(대만)=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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