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나르 복귀했지만 ‘고구마 축구’ 계속... 사우디, 호주 원정 0-0 무승부···‘3경기 연속 무득점’

에르베 르나르 감독이 돌아왔지만 달라진 건 없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대표팀은 11월 14일 호주 멜버른 AAMI 파크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호주와의 맞대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답답한 흐름이었다.

르나르 감독. 사진=AFPBBNews=News1
르나르 감독. 사진=AFPBBNews=News1

사우디는 전반 27분 알 다우사리의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후반 2분엔 알 셰흐리의 슈팅이 호주 골문을 위협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호주는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사우디 골문을 몇 차례 위협했지만 득점을 터뜨리진 못했다.

사우디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6개국 가운데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사우디는 3차 예선 5경기에서 1승 3무 1패(승점 6점)를 기록 중이다.

사우디는 호주 원정을 앞두고 큰 변화를 줬다. 사우디는 3차 예선에서 단 1승에 그쳤던 이탈리아 출신 명장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을 경질했다. 대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팀을 이끌고 아르헨티나를 격침했던 르나르 감독을 재선임했다.

르나르 감독. 사진=AFPBBNews=News1
르나르 감독. 사진=AFPBBNews=News1

르나르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사우디를 떠나 프랑스 여자 축구 대표팀을 이끌었다. 르나르 감독은 2024 파리 올림픽 메달 획득에 도전했지만 뜻을 이루진 못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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