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연승을 달렸다.
강성형 감독이 지휘하는 현대건설은 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7-25, 25-19)으로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연승과 함께 승점 27점(9승 3패)으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1위 흥국생명(승점 32점 11승)과 승점 차를 5점으로 좁혔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친정을 상대로 17점을 올렸다.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와 양효진도 각각 13점, 12점을 올렸다. 고예림도 오랜 시간 코트를 밟았다. 블로킹 10-7, 서브 4-1 우위를 점했다.
GS칼텍스는 7연패 늪에 빠졌다. GS칼텍스가 7연패에 빠진 건 12연패를 기록했던 2010-11시즌(2011년 1월 27일~3월 12일 12연패) 이후 13년 만이다. GS칼텍스의 팀 최다 연패는 2005-06시즌 기록했던 13연패.
호주 출신 아시아쿼터 스테파니 와일러(등록명 와일러)가 우측 아킬레스건 파열과 함께 수술대에 올랐다. 시즌 아웃. 에이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는 좌측 발목 인대 손상으로 당분간 경기 결장이 불가피하다. 국내 선수들이 힘을 냈으나 쉽지 않았다. 신인 아웃사이드 히터 이주아는 16점을 올리며 데뷔 후 첫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유서연도 11점으로 분전했다.
초반 팽팽한 승부에서 현대건설이 주도권을 잡았다. 7-6에서 무려 6점을 연속으로 따낸 것. 위파위와 모마가 공격에서 힘을 냈다. 현대건설은 정지윤 대신 고예림을 투입했다. GS칼텍스는 유서연과 이주아의 득점으로 상대의 연속 득점 행진을 끊었지만 쉽게 점수 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GS칼텍스는 실바와 와일러의 공백을 뼈저리게 실감했다. 이영택 감독은 안혜진과 최유림을 투입하는 등 변화를 꾀했지만 쉽게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원하는 대로 경기가 풀렸다. 위파위, 모마가 안정감 있는 공격력을 뽐냈다. 현대건설은 18-11에서 연속 득점을 가져왔고, 이다현의 속공과 함께 1세트를 손쉽게 끝냈다.
2세트는 GS칼텍스가 힘을 냈다. 5-5에서 모마의 서브 범실, 이주아의 퀵오픈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바로 역전했다. 6-8에서 위파위의 퀵오픈, 이다현의 서브에이스, 위파위 공격 득점으로 9-8을 만들었다. 이어 12-12에서 양효진, 모마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났다.
GS칼텍스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추격했다. 21-24에서 위파위의 공격을 오세연이 블로킹했다. 이어 이주아의 퀵오픈을 묶어 듀스를 만들었다. 24-25에서는 이주아의 블로킹으로 25-25를 만들었다. 그러나 세트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25-25에서 모마의 공격, 유서연의 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2세트도 현대건설이 가져갔다.
3세트 역시 2-1에서 모마의 3연속 득점을 앞세운 현대건설이 주도권을 잡았다. 유서연의 연속 득점이 나온 GS칼텍스도 힘을 냈으나 실바와 와일러의 공백은 크게 느껴졌다. 9-3에서는 이다현의 행운의 밀어넣기 득점까지 나오면서 현대건설은 승리에 더욱 다가갔다.
현대건설은 12-4에서 모마와 김다인을 빼고 나현수와 김사랑을 투입했다. 흐름을 유지했다. 위파위의 몸을 날리는 수비도 리드에 큰 힘이 됐다. 나현수의 득점으로 20점 고지를 밟은 현대건설은 상대에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22-14에서는 위파위를 빼고 서지혜를 넣으며 기회를 줬다. 현대건설은 나현수의 마지막 득점과 함께 경기를 매조지었다.
[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