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운 리더십 용납 않는 시대” 진종오 의원, 이기흥 IOC 위원 연임 무산에 “체육계는 시대에 맞는 공정·투명성 고민해야”

“부끄러운 리더십이 더 이상 용납되지 않는 시대의 변화를 상징한다. 한국 체육계는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고민해야 할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이 12월 5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글의 일부다.

진 의원이 글을 올린 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임기 연장에 실패한 뒤였다.

이 회장이 IOC 위원 임기 연장에 실패했다. IOC 집행위원회는 5일 내년 3월 그리스에서 열리는 제144차 IOC 총회에 제출할 임기 연장 위원 명단을 확정했다.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 사진=진종오 의원실 제공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 사진=진종오 의원실 제공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 사진=진종오 의원실 제공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 사진=진종오 의원실 제공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체육계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을 위한 대한체육회장·회원단체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체육계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을 위한 대한체육회장·회원단체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IOC는 임기 연장 후보 명단 11명 가운데 이 회장의 이름을 포함하지 않았다.

69세인 이 회장은 IOC 위원 정년까지 1년 남겨두고 있다. 1999년 12월 이전 선출된 IOC 위원의 경우 80세, 그 이후 선출된 위원은 70세가 정년이다.

이 위원은 2019년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 자격으로 IOC 위원으로 뽑혔다. 이번엔 임기 4년이 연장되는 예외 규정 신청을 노렸다. 하지만, 임기 연장이 불발됐다. 내년 1월 14일 대한체육회장 선거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장은 대한체육회장 3선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 사진=진종오 의원실 제공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 사진=진종오 의원실 제공

진 의원은 SNS에 “이 회장의 재임 중 부적절한 행태를 지적하고 그의 연임에 반대하는 서한을 IOC 집행부에 보냈다”며 “오늘 그 진심이 통한 것”이라고 썼다.

이어 “이 회장은 한국인 IOC 위원 지위를 유지하면서 대한체육회장 3선 도전을 선언했다. 국제 스포츠계는 그의 행보에 더 이상 신뢰를 보내지 않았다. 체육계는 이제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공정과 투명성을 고민해야 한다. 한국 스포츠의 미래는 낡은 관행이 아닌, 혁신적인 리더십과 신뢰를 바탕으로 세워져야 한다”고 했다.

진 의원은 덧붙여 “이 회장과 같은 낡고 부끄러운 리더십이 더 이상 한국 체육을 대표하지 못하도록 끝가지 싸우겠다. 한국 체육이 국민의 신뢰를 되찾고 국제적 위상을 다시 세우는 그날까지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 사진=진종오 의원실 제공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 사진=진종오 의원실 제공

다음은 진 의원의 SNS 전문이다.

<이기흥 회장의 ‘꼼수’, IOC 임기 연장 무산으로 막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임기 연장이 무산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한 개인의 실패가 아니라, 부끄러운 리더십이 더 이상 용납되지 않는 시대의 변화를 상징합니다. 한국 체육계는 이제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고민해야 할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저는 지난 11월 27일, 이기흥 회장의 재임 중 부적절한 행태를 지적하고 그의 연임에 반대하는 서한을 IOC 집행부에 보냈습니다. 그리고 오늘 그 진심이 통했습니다.

이기흥 회장은 현재 만 69세로 IOC 정년(70세)을 1년을 남겨 놓은 상황에서 한국인 IOC 위원 지위를 유지 꼼수를 앞세워 대한체육회장 3선 도전을 선언했지만, 국제 스포츠계는 그의 행보에 더 이상 신뢰를 보내지 않았습니다.

체육계는 이제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공정과 투명성을 고민해야 합니다. 한국 스포츠의 미래는 낡은 관행이 아닌, 혁신적인 리더십과 신뢰를 바탕으로 세워져야 합니다. 오늘의 결정을 계기로 더 많은 변화가 시작되길 바랍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했던 전직 국가대표 선수로서, 국민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체육계를 반드시 바로 세우겠습니다. 이기흥 회장과 같은 낡고 부끄러운 리더십이 더 이상 한국 체육을 대표하지 못하도록,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한국 체육이 국민의 신뢰를 되찾고 국제적 위상을 다시 세우는 그날까지 멈추지 않겠습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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