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안타로 KBO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안타 빅터 레이예스(롯데)가 외야수 부문 개인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레이예스는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외야수 부문에서 유효표 288표 가운데 2위에 해당하는 161표(55.9%)를 얻어 개인 첫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 올 시즌 처음으로 KBO리그에 합류해 202안타로 역대 한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쓴데 이어 골든글러브의 영예를 차지했다.
2024 KBO리그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골든글러브는 투수, 포수, 지명타자를 비롯해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및 외야수(3명) 가운데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진다. 수상자에게는 골든글러브와 함께 500만 원 상당의 야구 용품 구매권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골든글러브 주인공들은 올 시즌 KBO리그를 담당한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투표 결과에 따라 가려졌다. 투표는 지난달 27일부터 2일까지 진행됐다.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투표의 결과가 공개됐다.
무려 19명의 후보가 치열하게 경쟁한 외야수 부문에서 레이예스가 3인의 골든글러브 가운데 1명이 됐다.
롯데의 외국인 타자 레이예스의 2024시즌 활약은 눈부셨다. 레이예스는 무려 144게임 전 경기 출전하며, 타율 0.352, 202안타, 111타점, 15홈런을 기록했다. 간결한 스윙과 컨택 능력을 바탕으로 KBO리그 최다 안타 신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2024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10월 1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레이예스는 2개의 안타를 적립하며, 202안타로 2014년 서건창(올 시즌 KIA 타이거즈)이 넥센 히어로즈에서 작성한 KBO리그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201개)을 경신하고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된 바 있다.
레이예스는 최다 안타 1위, 타율 2위, 타점 6위, OPS 9위(0.981)를 차지하며 타격 전 부문에서도 고르게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시상식장에는 레이예스를 대신해 박준혁 롯데 자이언츠 단장이 대리 수상으로 무대에 올랐다. 박준혁 롯데 단장은 “한 선수가 144경기 전 경기에 출장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레이예스 선수가 팀을 위해 헌신하는 마음으로 올 시즌을 잘 치렀다. 레이예스 선수의 인사말을 제가 대신 전하겠다”고 했다.
박준혁 단장을 통해 레이예스는 “올 시즌 한국야구에 적응하고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 팀 동료, 감독님에게 감사함을 표하고 싶다. 내년에는 개인 수상보다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삼성동(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