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V 하노버-부르크도르프(TSV Hannover-Burgdorf)가 HC 에를랑겐(HC Erlangen)에 역전승을 거두며 2위 자리를 탈환했다.
하노버 부르크도르프는 지난 15일(현지 시간) 독일 하노버의 ZAG Arena에서 열린 2024/25 시즌 DAIKIN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15라운드 경기에서 에를랑겐을 31-25로 꺾었다.
지난 경기에서 패하며 3위로 내려갔던 하노버는 이날 승리로 11승 2무 2패(승점 24점)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되찾았다. 반면 에를랑겐은 2승 1무 12패(승점 5점)로 17위에 머물렀다.
하노버 부르크도르프는 마리우스 슈타인하우저(Marius Steinhauser)가 8골, 레나르스 우신스(Renars Uscins)가 7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골키퍼 조엘 비를렘(Joel Birlehm)은 11세이브를 기록하며 후반전 대반전의 주역이 되었다.
반면 에를랑겐은 마렉 니센(Marek Nissen)이 7골, 토비아스 바그너(Tobias Wagner)가 6골로 분전했지만, 후반 집중력이 무너지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 하노버 골키퍼 다리오 퀜슈테트(Dario Quenstedt)는 전반에만 9세이브를 기록하며 에를랑겐의 수비를 지탱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반 초반에는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경기의 주도권은 점차 에를랑겐으로 넘어갔다. 마렉 니센이 경기 시작 10분을 조금 넘겨 6-3을 만들며 에를랑겐이 처음으로 3골 차 리드를 잡았다. 전반전 종료 직전까지 에를랑겐은 토비아스 바그너의 활약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하노버는 13-18로 5점 뒤진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하노버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하노버가 무려 10골을 연달아 넣으며 출발했다. 후반 시작 5분 만에 레나르스 우신스가 역전 골을 넣으며 19-18을 만들었고, 이후 하노버는 슈타인하우저, 블라드 쿨레시(Vlad Kulesh), 유스투스 피셔(Justus Fischer) 등의 연속 득점으로 23-18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 후반 크리스토퍼 비셀(Christopher Bissel)이 조엘 비를렘을 상대로 한 7미터 페널티를 실수로 그의 머리에 맞히는 상황이 발생했다. 비디오 판독 끝에 심판진은 비셀에게 레드카드를 선언했다. 에를랑겐은 이후 46분이 지나서야 요나탄 스벤손(Jonathan Svensson)의 첫 득점으로 침묵을 깼지만, 이미 흐름은 하노버로 넘어간 상태였다.
하노버의 수비는 비를렘의 활약을 중심으로 더욱 단단해졌고, 비를렘은 후반에만 몇 차례 결정적인 선방을 펼치며 총 11세이브와 50%의 선방률을 기록했다. 하노버가 종료 6분여를 남기고 29-21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고, 31-25로 마무리했다.
9,900명의 홈팬 앞에서 하노버는 극적인 역전승과 함께 올해 마지막 홈경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로 하노버는 2위를 탈환하며 선두권 경쟁을 이어가게 되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