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기회 있다는 인천도시공사 심재복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나아가겠다.”

인천도시공사가 지난 4일 2025년 새해 첫 경기에서 SK호크스를 29-21로 꺾으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제3매치 데이에서 값진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는 인천도시공사가 지난 시즌부터 SK호크스를 상대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던 기록을 깨뜨리며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경기였다.

이날 모처럼 경기 초반부터 센터백으로 출전해 5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인천도시공사 심재복은 “감독님부터 막내 선수들까지 모두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특히 “전반에 팽팽한 접전을 잘 버텨낸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고 덧붙였다. 핸드볼 특성상 후반 체력과 전술 싸움이 중요한데, 인천도시공사는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SK호크스를 압도했다.

전반을 팽팽하게 마친 인천도시공사는 후반에도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이자는 전략을 공유했다. 심재복은 “SK는 우리를 항상 원사이드하게 리드해 왔기 때문에 당황했을 것이다. 그래서 후반에도 초반부터 강하게 밀고 나가야 했다”고 말했다.

사진 인천도시공사 심재복,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사진 인천도시공사 심재복,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심재복은 이번 경기에서 적극적인 플레이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지난 시즌 리그 말미에 무릎 수술을 받았고, 현재 팔꿈치 부상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물러날 곳이 없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 슈팅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을 올리며 팀에 크게 기여했다. 그는 “병원에서 어느 정도 회복됐다는 소견을 듣고 자신 있게 슈팅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팔이 아파 경기를 조율하며 어시스트 위주로 활약했다면 이번 경기에는 적극적으로 슛을 던져 모처럼 심재복이라는 이름값에 걸맞는 활약을 했다.

또 이번 경기에서는 심재복을 비롯해 고참 선수들이 초반부터 투입되어 팀의 안정적인 운영을 도왔다. 이에 대해 심재복은 “감독님이 다양한 전술을 시도하며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승리로 인천도시공사는 5승 1무 6패(승점 11점)로 4위를 기록했다. 모처럼 인천도시공사다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반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3위 하남시청(5승 3무 4패, 승점 13점)과는 승점 2점 차이로 추격 중이다. 이제 시즌 반환점을 돈 만큼 본격적인 순위 경쟁은 이제부터다.

심재복은 “아직 기회가 있다”며 동료들과 함께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우리끼리 미팅 시간에 ‘뒤로 물러서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자’고 다짐했는데, 오늘 경기에서 이를 실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이번 승리를 계기로 시즌 후반부를 향한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심재복을 중심으로 한 고참 선수들과 젊은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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