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핸드볼 분데스리가, 튀링어 HC가 올덴부르크 꺾고 3위 도약

튀링어 HC(Thüringer HC)가 올덴부르크(VfL Oldenburg)를 꺾고 독일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3위로 올라섰다.

튀링어 HC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독일 올덴부르크의 EWE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시즌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17라운드 경기에서 VfL 올덴부르크를 29-25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튀링어 HC는 시즌 12승 1무 4패(승점 25점)를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섰고, 올덴부르크는 3연패에 빠지며 8승 1무 8패(승점 17점)로 7위까지 추락했다.

사진 2024/25 시즌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17라운드 튀링어 HC와 올덴부르크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분데스리가
사진 2024/25 시즌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17라운드 튀링어 HC와 올덴부르크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분데스리가

경기 초반, 올덴부르크는 주장 메를레 람페(Merle Lampe)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튀링어 HC가 곧바로 3골을 연달아 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올덴부르크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골을 연달아 넣으며 3-3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양 팀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마다 튀링어 HC가 흐름을 주도했다. 10-7까지 앞서 나간 튀링어 HC는 올덴부르크의 끈질긴 추격에도 흔들리지 않으며 14-12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올덴부르크는 람페의 득점으로 13-14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튀링어 HC는 연속 3골을 기록하며 다시 17-13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에도 올덴부르크는 끈질기게 따라붙었지만, 49분까지 점수 차를 2~3골 내에서 유지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올덴부르크는 포기하지 않았다. 경기 종료 10분 전, 라나 타이켄(Lana Teiken)의 득점으로 21-22까지 추격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튀링어 HC는 흔들리지 않았다. 이후 연속 골을 터뜨리며 26-23으로 다시 달아났고, 올덴부르크의 막판 총공세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경기 종료 1분 30초 전까지 27-25로 앞섰다.

올덴부르크는 마지막으로 공격적인 수비 전술을 시도하며 동점 기회를 노렸지만, 튀링어 HC는 침착하게 대응하며 오히려 추가 득점을 기록, 29-25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튀링어 HC는 나탈리 헨드릭세(Nathalie Hendrikse)와 리케 호프벡 페테르센(Rikke Hoffbeck Petersen)이 각각 5골, 요한나 라이헤르트(Johanna Reichert)가 4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골키퍼 디나 에커를레(Dinah Eckerle)는 6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올덴부르크는 메를레 람페가 6골, 로타 뢰프케(Lotta Röpcke)와 파울리나 골라(Paulina Golla)가 각각 4골을 넣으며 분전했다. 골키퍼 마디타 코호르스트(Madita Kohorst)가 13세이브를 기록하며 선방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올덴부르크의 닐스 뵈텔(Niels Bötel) 감독은 팀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우리가 세운 계획대로 경기를 운영하며 끝까지 팽팽한 흐름을 유지하려고 했다. 하지만 튀링어 HC가 경험을 바탕으로 침착하게 대응하며 승리를 가져갔다”고 평가했다. 이어 “조금만 더 영리하게 경기를 풀어갔다면 상대에게 더 큰 부담을 줄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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