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커리, 오늘은 ‘매운맛 커리’를 준비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엇의 간판스타 커리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덴버 너깃츠와 홈경기에서 32분 11초 뛰며 36득점 5어시스트 기록했다.
이날 커리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엄청난 슛감각을 보여줬다. 3점슛 15개를 시도해 7개를 성공시켰고 전체 야투 24개를 시도, 13개를 넣었다.
덴버 수비가 그를 둘러쌌지만, 막을 수 없었다. 체이스센터를 찾은 관중들은 “엠브이피(MVP)”를 연호하며 그의 플레이를 즐겼다.
팀도 118-104로 이겼다. 46승 31패 기록하며 서부 4위 LA레이커스를 바짝 추격했다. 덴버는 47승 31패에 머물렀다.
1쿼터를 34-44로 뒤진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에만 32-16으로 상대를 압도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그 중심에는 커리가 있었다. 2쿼터 단 5분 33초만 뛰었지만, 이 기간 12득점을 퍼부으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8개의 슛을 던져 절반을 림에 꽂았다. 자유투도 2개 모두 성공시켰다.
2쿼터 흐름을 뒤집는데 성공한 골든스테이트는 이후 리드를 놔주지 않았다. 후반으로 갈수록 격차가 더 벌어져 4쿼터에는 17점차까지 벌어졌다.
커리는 4쿼터 7분 35초 남기고 점프슛을 성공시키며 30득점째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19번째 30득점 퍼포먼스이자 세 경기 연속 30득점 이상 기록했다.
4쿼터 2분 30초를 남기고는 상대 더블팀 수비를 한 번 제친 뒤 슈팅하며 상대 파울까지 유도, 앤드원으로 3점 플레이를 만들었다. 승리를 확신한 듯 강렬한 세리머니를 하며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동료들도 뒤따랐다. 또 다른 선발 가드 브랜딘 포젬스키는 26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지미 버틀러도 19득점 5어시스트 5스틸 기록하며 공수에서 힘을 보탰다.
덴버는 오른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한 자말 머레이의 공백이 아쉬웠다.
니콜라 요키치가 33득점 12리바운드 9어시스트,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23득점 9리바운드, 애런 고든이 15득점, 크리스티안 브론이 16득점을 넣었으나 역부족이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