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유진-김민서 11골 합작 삼척시청, 경남개발공사 꺾고 정규리그 2위 확정

삼척시청이 에이스 허유진과 김민서의 활약을 앞세워 경남개발공사를 꺾고 6연승 행진과 함께 정규리그 2위를 확정지었다.

삼척시청은 6일 오후 2시 50분에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제6매치 데이 경기에서 경남개발공사를 24-20으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삼척시청은 14승 1무 5패(승점 29점)를 기록하며 6연승과 함께 정규리그 2위를 확정지었다. 반면, 2연패를 당한 경남개발공사는 12승 2무 6패(승점 26점)로 3위를 확정했다.

사진 정규리그 2위를 확정한 삼척시청 선수단,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사진 정규리그 2위를 확정한 삼척시청 선수단,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삼척시청의 승리에는 허유진의 6골과 MVP 김민서의 5골 2도움이 핵심이었다. 빠른 돌파와 자신감 넘치는 슈팅으로 경남의 수비를 흔든 두 선수는 경기 내내 공격의 중심을 맡았다.

신은주와 전지연도 각각 4골씩을 터뜨리며 득점 분산에 기여했고, 박새영 골키퍼는 11세이브를 기록하며 경기 후반 팀을 여러 차례 위기에서 구해냈다.

김민서는 “경남을 대비해서 일주일 동안 준비를 많이 했고, 간절했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며 “오늘 컨디션이 좋아서 자신 있게 플레이했다. 챔프전에 올라가더라도 SK가 강팀이긴 하지만 부산에 패한 걸 보고 희망이 생겼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마무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경남개발공사는 김소라가 7골, 최지혜가 5골, 이연송·김연우가 각각 3골씩을 넣으며 맞섰고, 오사라 골키퍼는 12세이브로 맹활약했다.

최지혜는 이날 경기에서 역대 18호 통산 700골, 역대 20호 통산 300세이브라는 개인 기록을 동시에 달성하며 의미 있는 하루를 보냈다. 그러나 팀 전체적인 실책과 마지막 결정력 부족이 발목을 잡았다.

사진 경기 MVP 삼척시청 김민서,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사진 경기 MVP 삼척시청 김민서,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전반전은 팽팽한 흐름 속에 삼척시청이 13-12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쳤다. 초반부터 골을 주고받는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삼척시청이 5-3으로 치고 나갔지만, 김소라의 연속 골로 경남개발공사가 5-5로 따라붙었다.

이후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삼척시청이 11-8, 3골 차까지 달아나며 주도권을 잡았지만, 오사라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따라잡히며 1골 차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경남개발공사가 16-16으로 따라붙었지만, 이후 허유진과 김보은의 연속 득점으로 삼척시청이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막판까지 1골 차 추격을 이어가던 경남개발공사는 결정적인 순간에 오펜스 파울이 나오며 동점 기회를 놓쳤고, 삼척시청은 허유진의 쐐기골로 23-20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정규리그 마지막 라운드에서 집중력을 보여준 삼척시청은 2위를 확정 지으며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강원 삼척=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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