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FC 이정효 감독이 돌아왔다.
광주는 4월 13일 오후 2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2025시즌 K리그1 8라운드 강원 FC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광주는 4-4-2 포메이션이다. 헤이스, 최경록이 전방에서 호흡을 맞춘다. 박태준, 강희수가 중원을 구성하고, 오후성, 아사니가 좌·우 미드필더로 나선다. 안영규, 변준수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추고, 김진호, 조성권이 좌·우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다. 골문은 김경민이 지킨다.
강원도 4-4-2 포메이션이다. 이상헌, 최병찬이 전방에 선다. 구본철, 김경민이 좌·우 미드필더로 나서고, 김대우, 김강국이 중원을 구성한다. 이기혁, 이유현이 좌·우 풀백으로 나서고, 강투지, 신민하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춘다. 골문은 이광연이 지킨다.
이 감독은 3월 29일 대전하나시티즌 원정 경기 막판 퇴장을 당해 이후 2경기에 결장했다. 강원전은 이 감독의 복귀전이다.
이 감독은 “강원에선 내가 복귀하는지 몰랐나 보다”라며 “감독실 문이 닫혀있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멀리서 보니 축구가 더 잘 보이더라. 훈련장에서 어떤 부분을 더 개선해야 하는지 확인한 시간이었다. 특히 수비수들에게 내가 느꼈던 부분을 이야기했다.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는 영업비밀이다. 알려지면 쉽지 않아질 수 있다”고 했다.
이 감독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외국인 공격수 가브리엘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가브리엘은 올 시즌 1경기도 치르지 못했다. 부상으로 재활에 매진해 왔다.
이 감독은 “전주대학교와의 연습경기 45분을 소화했다. 혹독하게 훈련을 시켰다. 몸이 가벼워졌다. 부상 통증도 사라졌다. 새벽 운동을 일주일에 6번 시켰다. 한 달 동안 열심히 하더라. 자세가 된 것 같아서 이날 경기 명단에 포함했다. 후반전에 차이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 감독은 덧붙여 “선수들에게 기본을 강조했다. K리그1이나 K리그2나 만만한 팀이 없다. 어떤 팀을 상대하든 모든 걸 쏟아내야 한다. 방심할 수가 없다. 진흙탕에서 벗어나려면 기본에 더 충실히 해야 한다”고 했다.
[춘천=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