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승 롯데 특급 외인 반즈, 이대로 작별? 교체 or 대체 모두 열어두지만

이대로 작별일까? 찰리 반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사실상 결별 수순을 받게 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앞선 최근 3시즌 간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했던 반즈가 롯데와 4년째 동행에 마침표를 찍을 공산이 커지고 있다.

롯데 구단은 8일 “청담리온 정형외과에서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반즈 선수가 왼쪽 견갑하근 손상 소견을 받았다. 회복 기간은 약 8주 정도 소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천정환 기자
사진=천정환 기자

앞서 반즈는 4일 NC 다이노스전 5.1이닝 7피안타(2홈런) 3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한 이후 어깨 통증으로 1군 엔트리서 말소된 바 있다.

그리고 반즈는 부산 지정병원인 좋은삼선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왼쪽 견갑하근 손상 소견을 받았다. 이어 스포츠 선수 재활과 어깨 및 팔꿈치 등을 전문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하는 서울 청담리온정형외과에서 추가 검진을 받은 결과 그대로 동일한 소견을 받게 됐다.

최종적으로 반즈의 8주 이상의 공백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이에 롯데 내부적으로는 단기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와 완전한 교체 대상 외국인 선수를 모두 물색한다는 계획이다.

이적 시장 상황을 점검해 반즈 이상의 대안을 찾을 수 있다면 완전 교체를 추진하고, 마땅한 대상이 없다면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재활 기간을 대체 시킬 방침이다.

사진=김영구 기자
사진=김영구 기자

현재로선 교체에 더욱 무게감이 쏠린다. 여러모로 올 시즌 이별 징후가 뚜렷하게 나타났던 반즈다. 2022시즌부터 올해까지 4시즌째 롯데에서 뛴 반즈는 지난 3년간 에이스로 든든히 마운드를 지켰다. 94경기서 553이닝을 소화하면서 35승 32패 평균자책 3.58이란 훌륭한 성적을 냈다.

비록 승수는 많지 않았지만 최근 몇 시즌간 흔들렸던 롯데 마운드를 지킨 대들보였다. 올 시즌 개막전 선발로도 낙점될 만큼 김태형 롯데 감독과 코칭스태프 및 팬들에게도 든든한 신뢰를 받았지만 올해는 좀처럼 부진을 탈출하지 못했다.

올 시즌 반즈는 8경기서 3승 4패 평균자책 5.32로 부진했다. 특히 구위 저하가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경쟁력 있는 투구를 하지 못했다. 어깨 견갑하근 부위가 투구 동작을 하는데 핵심적인 부위라는 것을 고려하면 결국 좋지 않았던 해당 부위 상태가 부진에 영향을 준 셈이다.

사진=김영구 기자
사진=김영구 기자

김태형 감독 또한 이런 반즈에게 아쉬움을 표출하기도 하면서, 이미 부상 진단 전부터 교체 가능성이 대두되기도 한 바 있었다.

롯데 입장에서도 한창 치열하게 상위권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형국에 외국인 에이스의 공백을 길게 두고볼 수는 없는 상황이다.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층이 상대적으로 완전 교체 선수층보다 얇은 것이 사실이다.

결과적으로 KBO리그를 호령하며 롯데의 든든한 에이스로 활약했던 반즈와 롯데의 작별 가능성이 점차 커지는 분위기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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