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꾀하는 강원, ‘절치부심’ 정경호 감독…“강원만의 색깔을 보여줘야 할 때”

강원FC가 반등을 꾀한다. 정경호 감독은 “우리만의 색깔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K리그는 이제 중간 전환점에 다다랐다. 각 팀은 파이널 라운드까지 포함해 총 38경기를 치른다. 현재까지 많게는 19경기부터 적게는 17경기씩을 소화했다.

강원은 6승 3무 8패(승점 21)로 9위에 위치해 있다. 여전히 파이널A(6위)까지 충분히 바라볼 수 있다. 6위 광주FC(승점 24)와 3점 차, 7위 FC서울(승점 22)과 1점 차, 8위 FC안양(승점 21)과 동률이다. 추격만 하고 있는 입장은 아니다. 긴장을 풀 수 없다. 10위 제주SK(승점 19)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며 2점 차로 격차를 좁혔기 때문이다.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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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K리그의 순위 경쟁은 뜨겁다. 상위권은 물론 중·하위권에 묶여있는 팀이 매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뀐다. 한 축구계 관계자는 “유독 이번 시즌 순위 경쟁이 불타오른다. 최근 경기 결과를 바라보며 때로는 ‘남의 불행이 우리의 행복 같다’는 말이 떠오를 정도”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정경호 감독은 강원이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 ‘기회’를 잡고자 한다. 그는 “K리그 경쟁이 치열하다. 한두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크게 달라진다. 모든 팀이 반등 기회를 잡고 있다. 마지막까지 싸워야 할 것 같다”라며 “이제는 우리도 실패를 감수하더라도 더 적극적으로 경기를 풀어가야 할 것 같다. 강원만의 색깔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라고 각오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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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의 첫 번째 목표는 ‘연패 탈출’이다. 6월 A매치 휴식기 전 FC안양(1-3 패)과 포항스틸러스(1-2 패)에 덜미를 잡혔다. 이로 인해 정경호 감독은 선수단을 빠르게 소집했다. 통상적으로 경기 후 선수단은 1~2일 정도의 휴식을 취한다.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다수의 팀이 더 긴 휴가 기간을 가졌지만, 강원은 그러지 않았다. 이틀 만에 훈련장에 복귀해 구슬땀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정경호 감독은 “지난달은 버티는 데 중점을 뒀다. 일부 선수의 부상이 있었다. 선수단 또한 넉넉하지 않다. 최대한 있는 선수들과 함께 승점을 쌓아가는 것에 목표를 뒀다”라며 “만족스럽지 않았다. 휴식기를 앞두고 연패를 기록했다. 이제는 우리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A매치 휴식기를 통해서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을 강화하고자 한다. 매번 이야기했듯 우리는 특출난 선수를 앞세우기보다는 한 팀으로 뭉쳐 싸우는 데 강점이 있다. 지난달까지 심플한 전술을 앞세웠다면, 6월부터는 더 많은 점유율을 가져가며, 공격적이고, 주도적인 경기를 펼칠 계획이다. 조직적인 수비를 통해 상대를 어렵게 만들고, 우리만의 공격 패턴을 심도있게 만들어갈 줄 알아야 한다. 쉽게 주도권을 내주지 않는 팀이 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사진=강원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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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접어들면서 여름 이적시장이 열렸다. 강원은 최전방 공격수 보강에 성공했다. 10일 일본 J리그 콘사돌레 삿포로에서 활약한 김건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김건희는 1995년생으로 2016년 수원삼성에서 프로 데뷔했다. 2022년 J리그로 이적하기 전까지 K리그1 통산 99경기 20골 6도움을 기록했다. 3년 만에 국내 복귀다. 강원은 현재까지 14득점으로 K리그1 12팀 중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김건희의 합류는 정경호 감독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경호 감독은 “이제 새로운 선수가 합류할 시기다. 이번 달부터 우리가 원하는 경기력을 가져간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강원은 선두 전북현대를 상대로 연패를 끊고자 한다. 13일 오후 7시 30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8라운드를 치른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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