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켐바오가 연장 대혈전을 끝냈다.
필리핀은 12일(한국시간) 사우디 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FIBA 제다 아시아컵 2025 8강 결정전에서 연장 혈전 끝 95-88로 승리했다.
필리핀은 4쿼터 종료 10초 전, 저스틴 브라운리가 기적의 동점 3점슛을 성공시키며 ‘광탈’ 위기를 극복했다. 그리고 켐바오가 연장에서 2개의 3점포를 성공, 사우디의 도전을 이겨냈다.
이번 대회 내내 경기력이 좋지 못했던 필리핀이다. 심지어 상대는 개최국 이점은 물론 최근까지 스페인에서 활약한 압둘 라크만이 버틴 사우디였다. 그럼에도 필리핀은 3년 전과 달리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필리핀은 2017년 레바논 대회 이후 8년 만에 아시아컵 8강에 올랐다. 그들의 상대는 3연패에 도전하는 ‘최강’ 호주다.
필리핀은 브라운리가 29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켐바오는 17점 3어시스트 3스틸로 승리에 일조했다.
아리엘 에두(17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드와이트 라모스(13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존재감도 컸다. 스카티 톰슨은 4점에 그쳤으나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 승리를 도왔다.
사우디는 2005년 중국 대회 이후 카타르 대회 이후 20년 만에 8강에 도전했으나 결국 필리핀의 벽을 넘지 못했다.
라크만은 3점슛 8개 포함 33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 괴력을 뽐냈지만 사우디를 8강으로 이끌지 못했다.
이외에도 모하메드 알수와일렘(26점 14리바운드), 마주크 알무왈라드(10점)가 힘을 더했지만 웃지 못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