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환(인천유나이티드) 감독이 K리그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1부에서, 올해는 2부에서 감독상을 들어 올렸다.
윤정환 감독은 1일 1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2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즌 윤정환 감독은 K리그2로 강등된 인천의 지휘봉을 잡았다. 새 도전에 나선 윤정환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적수가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독주 체제를 내달렸다.
인천은 윤정환 감독 체제에서 기존 수비적인 이미지를 버리고, 주도적이고 공격적인 축구를 내세우며 1년 만에 K리그1 승격에 성공했다. 아울러 2003년 창단 후 첫 K리그 우승의 영광까지 안았다.
지난 시즌 강원FC의 준우승 돌풍을 이끌며 K리그1 올해의 감독상을 차지한 윤정환 감독은 이번 시즌 인천의 승격과 함께 K리그2 올해의 감독상까지 받으며, 2년 연속 감독상의 주인공이 됐다. 아울러 1부와 2부에서 감독상을 모두 수상하는 K리그 최초의 기록까지 세웠다.
윤정환 감독은 감독 10표, 주장 11표, 미디어 103표로 함께 후보에 오른 이영민(부천FC1995), 전경준(성남FC) 감독을 압도적 차이로 눌렀다.
이날 윤정환 감독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감독상을 받게 됐다. 큰 상을 받아 기쁘다. 여러 사람의 노력이 있었기에 인천이 잘할 수 있었다. 1년 동안 고생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덕분에 우리가 우승할 수 있었다. 그 뒤에는 우리 코칭스태프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 선수들을 잘 살펴줬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잘 극복할 수 있었다”라며 “파검(파랑검정) 우리 팬들이 큰 힘을 줬다. ‘정신차려’라는 말이 너무나도 큰 울림이 있었다.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홍은동(서울)=김영훈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