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1위를 지켰다.
11일 FIFA가 업데이트한 여자축구 랭킹에 따르면,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전보다 5.51점이 깎인 1773.342점을 기록, 랭킹 21위를 유지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최근 웨일스(1-1) 네덜란드(0-5)와 두 차례 평가전을 가졌고 1무 1패 기록했다.
평가전 부진으로 점수가 하락됐지만, 21위를 지켰다. 지난 6월 이후 이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대한민국 여자 대표팀은 지난 2023년 6월 17위까지 올랐지만, 이후 랭킹이 하락했다. 21위는 2010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랭킹이다.
이번 랭킹은 지난 8월 이후 열린 204개의 여자축구 A매치를 기반으로 정해졌다.
UEFA 위민스 네이션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이 랭킹 1위를 유지했고, 11월 이탈리아와 A매치 2연전을 모두 이긴 미국이 2위를 지켰다.
UEFA 위민스 네이션스리그 준우승한 독일은 두 계단 뛰어오르며 3위에 자리했다. 10위권 팀 중에는 가장 큰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반대로 스웨덴은 3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
북한은 이 기간 한 경기도 치르지 않고도 1944.217점으로 9위 자리를 지켰다.
아메리칸 사모아(137위), 브루키나 파소(118위), 니카라과(96위)는 나란히 16계단 상승하며 이 기간 가장 랭킹이 크게 상승한 팀이 됐다. 반대로 토고는 14계단 하락하며 최대 하락폭 기록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