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스 완벽 극복’ 김연경 제자, 김연경 소속팀에서 실력 만개…흥국생명 세터 이나연 향한 ‘엄지척!’ [MK현장]

선두 한국도로공사를 낚은 흥국생명. 세터 이나연은 팀의 다채로운 공격 루트를 구성하며 승리의 숨은 공신으로 활약했다. 요시하라 도모코 감독, 아포짓 스파이커 레베카, 아웃사이드 히터 김다은 모두 이나연의 노력에 박수를 보냈다.

흥국생명은 1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로공사와 진에어 2025-26 V-리그 여자부 4라운드에서 세트 점수 3-1(23-25 25-22 29-27 25-16)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흥국생명은 레베카가 32득점(공격성공률 55.17%, 공격점유율 40%)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어 이다현이 12득점(공격성공률 71.43%), 피치가 11득점(공격성공률 46.67%), 김다은이 10득점(공격성공률 27.59%)으로 힘을 보탰다.

사진=KOVO
사진=KOVO

도로공사에 1세트를 내준 흥국생명은 2세트를 가져오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3세트에서는 도로공사에 리드를 허용했으나 듀스 접전 끝에 역전에 성공하며 세트 점수도 뒤집었다. 흥국생명은 4세트에서 경기를 끝내며 승점 3을 추가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승점 39(12승 10패)로 3위를 견고하게 지키며, 2위 현대건설(승점 39)과 동률이 됐다.

흥국생명이 레베카, 이다현, 피치, 김다은 등 고른 활약을 보여줄 수 있던 이유는 세터 이나연의 역할이 컸기 때문이다. 선발 출전한 이나연은 공격수들의 특장점을 살려 적재적소에 토스를 올려줬다. 도로공사는 42득점(공격성공률 52.78%, 공격점유율 48.98)을 올린 모마에 치우친 한편, 흥국생명은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사진=KOVO
사진=KOVO
사진=KOVO
사진=KOVO

적장인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도 이를 인정했다. 그는 경기 후 “흥국생명은 리시브가 흔들렸는데도, 다양한 루트를 통해 공격을 이어갔다. 경기를 잘 풀어갔다. 우리는 리비스가 괜찮았지만, 예상 가능한 공격을 이어갔다. 상대가 모마를 막기 위해 집중했는데, 이를 역으로 이용하지 못했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요시하라 감독과 동료들도 이나연의 노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요시하라 감독은 “이나연에게 공격수들과 많은 소통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경기 전부터 대화를 나누더라.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레베카는 “이나연이 열린 마음으로 다가와 먼저 소통을 건넨다. 훈련부터 경기까지 매 세트마다 연결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김다은은 “개인적으로 빠른 볼을 선호한다. 상대가 수비에 성공하거나 리시브가 됐을 때 혹은 볼이 멀리 떨어지는 경우 (공격) 타이밍을 맞추기 위해 조율하고 있다. 계속해서 소통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KOVO
사진=KOVO

이나연의 놀라운 성장이다. 1992년생인 그는 2011년 IBK기업은행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GS칼텍스, IBK기업은행, 현대건설을 거쳐 2023-24시즌을 끝으로 프로 무대를 떠났다. 당시 입스로 인해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해 이나연은 MBC 예능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에서 새 도전에 나섰다. 팀 원더독스의 주전 세터로 출연해 경기 감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세터가 필요한 흥국생명이 러브콜을 받아 다시 프로 무대에 복귀했다.

시즌 초반 이나연의 경기력에 대한 우려도 뒤따랐으나 그는 빠르게 팀에 적응해 동료들과 탄탄한 호흡을 보여주며 재기에 성공했다.

[인천=김영훈 MK스포츠 기자]



박나래, 매니저가 월급 달라고 하면 그때야 지급
흑백요리사2 최강록, 우승했는데 식당이 없다?
이다희 파격적인 드레스 자태…과감한 볼륨감 노출
에스파 카리나, 돋보이는 글래머 S라인 핫바디
김민재 “바이에른뮌헨 떠날 생각은 전혀 없다”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