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대한민국 대표팀, 전력 누수가 있다. 두 명의 메이저리거가 대회에 나서지 못한다.
대표팀을 운영하는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일 김하성(애틀란타) 송성문(샌디에이고) 두 선수가 부상으로 대회 불참이 확정됐다고 전했다.
두 선수는 부상으로 오는 3월 열리는 대회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송성문은 앞서 타격 훈련 도중 옆구리 근육(내복사근)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훈련 재개까지 4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고 재활 기간을 앞당기기 위해 일본 요코하마에 있는 이지마 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3월말 시작되는 메이저리그 시즌을 준비할 시간은 충분하지만, WBC 참가를 위한 시간은 부족한 상태. 결국 KBO는 그의 불참을 알렸다.
김하성의 경우는 더 심각하다. 19일 소속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구단 발표에 따르면 김하성은 오프시즌 기간 한국에 머물던 중 오른손 가운데손가락 힘줄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ㄷ.
구단 연고지 애틀란타로 이동해 이를 치료하는 수술을 받았고, 회복에 4~5개월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WBC가 아니라 시즌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아무리 빨라도 5월이 돼서야 정상적인 훈련을 진행할 수 있는 상황. 시즌 준비 기간까지 포함하면 2026시즌 절반을 날릴 위기에 처했다.
두 선수의 이탈로 대표팀은 내야 빈자리를 채워야하는 고민을 안게됐다.
일단 대표팀은 사이판 훈련을 마치고 20일과 21일 이틀에 나누어 입국한다. 20일에는 김용일 김재걸 이진영 코치와 함께 송승기, 손주영, 홍창기, 박동원, 박해민, 신민재, 유영찬, 문보경, 류현진, 문동주, 문현빈, 노시환, 최재훈, 정우주, 배찬승, 김영규, 김주원, 김도영, 곽빈, 김택연, 김혜성, 고우석 등 LG 한화 삼성 NC KIA 두산 소속 선수들과 해외파 선수들이 입국한다.
21일에는 류지현 감독을 비롯해 강인권, 최원호, 이동욱, 류택현, 김광삼 코치, 그리고 조병현, 노경은, 소형준, 고영표, 박영현, 안현민 등 SSG KT 소속 6명의 선수가 들어온다.
삼성 소속인 구자욱과 원태인은 사이판에서 바로 구단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괌으로 이동한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