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목표는 1군 풀타임과 공격적인 투구를 하는 선수가 되는 것이다.”
조동욱이 2026시즌 활약을 약속했다.
한화 공식 영상 채널 ‘이글스 TV’는 최근 조동욱이 호주 멜버른 한화 1차 스프링캠프에서 훈련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시했다.
영남중, 장충고 출신 조동욱은 매서운 구위의 패스트볼이 강점인 좌완투수다. 장충고 시절 황준서(한화), 육선엽(삼성 라이온즈), 김윤하(키움 히어로즈), 원종해(NC 다이노스) 등과 함께 ‘독수리 5형제’로 불렸으며, 2024년 2라운드 전체 11번으로 한화에 지명돼 프로에 입성했다.
첫 등판도 인상적이었다. 2024년 5월 12일 대전 키움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사사구 1실점(0자책점)으로 호투하며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따낸 11번째 고졸 신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통산 성적은 89경기(101이닝) 출전에 4승 5패 2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4.99다.
지난해에도 나름대로 존재감을 뽐냈다. 68경기(60이닝)에서 3승 3패 2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 한화 불펜진에 힘을 보탰다.
이후 조동욱은 올해 더 나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현재 호주 멜버른에 차려진 한화 1차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최근에는 두 번째 불펜 피칭도 소화했다.
조동욱은 ‘이글스 TV’를 통해 “오늘 두 번째 피칭이었다. 46구 던졌다. 몸을 잘 만든 것 같고, 느낌도 좋다. 지금까지는 별 문제 없이 잘 가고 있는 것 같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이번 불펜 피칭에서는 타석에 등신대를 세워놓고 임했다. 좀 더 공격적으로 몸쪽 승부를 하기 위함이었다.
그는 “제가 작년 시즌 좀 공격적으로 투구하자는 생각으로 했는데, 수치상으로는 사실 많이 못 그랬던 부분이 있었다. 올해 1차 목표는 좀 더 공격적으로 승부하자는 것이다. 첫 번째 목표”라며 “좌투수가 몸쪽을 잘 던질 줄 알아야 한다. (양상문 코치님이) 몸쪽을 집중적으로 해보자 하셨다. 이번 캠프에서 몸쪽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등신대를) 세워놓고 (몸쪽에) 바짝 붙이는 것을 연습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좌타자 상대할 때 슬라이더가 빠졌던 공이 많았다. 그것을 좀 보완하고 싶다”며 “몸쪽 승부하는 것도 제가 원하는 만큼 잘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비시즌에는 체중도 늘리기 위해 힘썼다. KBO 홈페이지 기준 190cm, 82kg의 다소 호리호리한 체구인 까닭이다.
그는 “제가 한 (지금 몸무게가) 96kg다. 96~97kg 왔다 갔다 하는 것 같다. 목표는 딱 97kg이었다. 처음에는 잘 안 쪄서 걱정을 했는데, (스프링캠프) 선발대 와서 맛있는 것을 많이 먹었다. (함께 선발대로 온) (주)현상 선배님, (채)은성 선배님이 맛있는 것을 많이 사주셨다. 선발대 와서 현상 선배님이랑 웨이트 트레이닝도 같이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몸무게가 늘어나니) 공이 좀 더 잘 때려지는 것 같다. 코치님이나 주변 사람들도 공이 더 좋아진 것 같다 말해주셨다. (확실한 것은) 시즌 들어가 봐야 알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해 최종 2위에 머문 한화는 올해 더 높은 곳을 응시 중이다. 이를 위해서는 조동욱의 활약이 꼭 필요하다. 팀에 많지 않은 좌완 불펜 자원이기 때문이다.
본인의 자신감도 충만한 상태다. 조동욱은 “올해 목표는 1군 풀타임과 공격적인 투구를 하는 선수가 되는 것”이라며 “캠프에서 지금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많이 기대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