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청 여자핸드볼단, 이연경 맹활약 앞세워 2연승…2위 수성

삼척시청 여자핸드볼단이 주축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값진 2연승을 완성했다.

삼척시청은 27일 오후 7시 충북 청주시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0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4매치에서 경남개발공사 여자핸드볼단를 31-28로 꺾었다.

이로써 삼척시청은 9승 2패(승점 18점)로 2위를 유지했고, 2연승을 마감한 경남개발공사는 5승 2무 4패(승점 12점)로 3위에 자리했다.

사진 삼척시청 김소연의 러닝슛
사진 삼척시청 김소연의 러닝슛

승리의 중심에는 이연경이 있었다. 이연경은 8골 3도움으로 공격을 이끌며 경기 MVP에 선정됐다. 특히 승부처였던 후반 막판 스카이 플레이와 7미터 드로우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김소연과 정현희도 각각 5골씩 보태며 공격의 균형을 맞췄다. 골문에서는 리그 세이브 1위를 달리는 박새영 골키퍼가 11세이브로 철벽 방어를 펼쳤다. 경기 초반 3연속 세이브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경기 초반은 박새영의 선방을 앞세운 삼척시청이 3-1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경남개발공사는 오사라 골키퍼의 선방과 상대 오펜스 파울을 기회로 삼아 반격에 나섰고, 유혜정이 연속 득점으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유혜정의 활약은 계속됐다. 속공을 포함해 5골을 몰아치며 7-6 역전을 이끌었다. 경남개발공사는 삼척시청의 단단한 수비에 맞서 윙을 적극 활용하며 득점을 쌓았다. 양 팀은 이후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고, 전반은 17-17 동점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초반 경남개발공사가 돌파로 7미터 드로우를 연달아 얻어내며 20-17까지 달아났다. 유혜정은 이날 10골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200골을 달성하는 의미 있는 경기를 치렀다.

사진 경기 MVP 삼척시청 이연경
사진 경기 MVP 삼척시청 이연경

그러나 삼척시청은 흔들리지 않았다. 이연경의 스카이 플레이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고, 김소연과 전지연의 연속 득점으로 20-20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한 골 차를 주고받는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경남개발공사가 오사라 골키퍼의 선방 이후 속공으로 26-24 리드를 잡았지만, 정현희의 연속 골이 터지며 27-27 균형이 맞춰졌다. 이어 김소연의 속공으로 삼척시청이 28-27 역전에 성공했다.

승부는 막판에 갈렸다. 이연경이 스카이 플레이와 7미터 드로우를 연속 성공시키며 58분 30-28로 달아났고, 경남의 실책이 나오면서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결국 삼척시청이 31-28로 승리를 확정했다.

삼척시청은 주축 선수들의 고른 득점과 골키퍼의 안정감, 그리고 승부처에서의 집중력을 앞세워 접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반면 경남개발공사는 유혜정의 맹활약과 오사라의 10세이브에도 불구하고,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청주=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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