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가 파죽의 14연승을 달리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중심에는 해결사 김락찬이 있었다.
인천도시공사는 2일 오후 2시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제1매치에서 상무 피닉스를 28-19로 제압했다.
이날 김락찬은 10골 3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강덕진이 4골로 힘을 보탰다. 골문에서는 안준기(8세이브)와 안재필(7세이브)이 15세이브를 합작하며 철벽 수비를 완성했다.
공수에서 완성도 높은 경기력을 선보인 인천도시공사는 15승 1패(승점 30점)를 기록, 최소 3위를 확보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상무 피닉스는 2승 3무 11패(승점 7점)로 6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은 양 팀 골키퍼들의 선방 쇼로 팽팽하게 전개됐다. 균형을 깬 쪽은 인천도시공사였다. 전반 4분 30초, 박영준이 첫 골을 터뜨리며 답답한 흐름을 끊었고, 이어 김락찬이 9미터 밖에서 언더 슛으로 추가 득점을 올렸다.
안재필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 속에 인천은 6-1까지 달아나며 주도권을 잡았다. 상무 피닉스는 유찬민의 득점으로 반격에 나섰고, 김태양 골키퍼의 선방과 차혜성의 연속 돌파 득점으로 8-5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김락찬의 연속 골과 안정적인 수비 집중력으로 인천이 다시 격차를 벌리며 전반을 14-8로 마쳤다.
후반 초반은 골을 주고받는 공방전이 펼쳐졌다. 인천은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실책이 나오기도 했지만, 안준기 골키퍼가 연속 선방으로 분위기를 지켰다.
상무 피닉스는 차혜성(7골)과 변서준(4골)을 중심으로 추격을 시도했으나, 연이은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인천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김기유의 속공과 강덕진의 스카이 플레이가 연이어 성공하며 23-14, 9골 차까지 달아났다.
상무가 7골 차까지 따라붙기도 했지만, 안준기의 선방에 막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후 조동함의 연속 골과 김도현의 쐐기 득점으로 점수 차를 다시 벌린 인천은 결국 28-19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MVP로 선정된 김락찬은 “이길 때마다 리그 신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어 기분이 좋다”며 “부상으로 주춤했지만 오늘을 계기로 득점왕 경쟁에 다시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지만 남은 9경기도 집중해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라 꼭 우승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청주=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