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도중 오른쪽 옆구리에 이상을 느껴 교체됐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송성문, 크레이그 스탐멘 감독이 상태를 전했다.
스탐멘은 7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매일 차도를 봐야한다(day to day)”라며 송성문의 상태를 전했다.
송성문은 전날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캑터스리그 원정경기에서 2회 솔로 홈런을 터트렸지만, 같은 이닝 돌아온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이닝이 끝난 뒤 바로 교체됐다. 오른쪽 옆구리에 긴장 증세를 느낀 것이 교체 사유였다.
지난 1월 송성문은 같은 부위 내복사근을 다쳐 4주간 휴식을 취해야 했다. 이번에도 같은 부상일 경우 시즌 준비에 심각한 차질을 빚을 우려가 있었다.
스탐멘 감독에 따르면, 최악의 상황은 피한 모습이다.
스탐멘은 “오늘 느낌이 조금 나아졌다고 한다. 오프시즌 부상만큼 심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단기간 내에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미 주의깊게 보고 있었지만, 조금 더 주의깊게 해야 할 것이다. 송성문은 야구만이 아니라 삶에 있어서도 많은 것들을 거쳤다. 해야 할 일이 많았고, 몸이 회복할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송성문이 지금까지 힘든 일정을 소화했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느 한 동작, 한 스윙에 다친 거 같지는 않다. 그랬다면 부상이 더 심했을 것이다.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며 피로가 누적된 결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한편, 스탐멘은 치질 수술로 투구를 하지 못하다 불펜 투구를 재개한 우완 맷 월드론에 대해서도 “진전이 있다.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며 상황을 전했다.
그는 “캠프가 끝나기 전에 최소 스프링캠프 경기를 한 번은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어느 시점부터 선발로 투입할지는 지켜볼 것”이라며 시즌 개막에 맞춰 준비하기에는 어려울 수도 있음을 언급했다.
[라스베가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