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알리사 리우가 세계선수권에 불참한다.
‘AP’ 등 현지 언론은 8일(한국시간) 리우가 오는 3월 24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불참한다고 전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올림픽이 끝난 직후 세계선수권에 불참하는 것은 아주 드문 일은 아니다. AP도 이것이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평했다.
‘온 허 게임’의 저자 크리스틴 브레난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리우가 언론 및 TV 출연, 올림픽 우승 축하 행사 등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결정이 아니다”라며 리우가 세계선수권을 준비할 시간이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래디 테넬이 대체자로 거론됐지만, 선수가 거절하면서 사라 에버하트가 리우를 대신해 참가하게 됐다. 미국은 에버하트와 앰버 글렌, 이사뷰 레비토가 프라하로 향한다.
2022 베이징 올림픽 이후 피겨 은퇴를 선언했던 리우는 2년 만에 은반에 복귀, 올림픽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 선수가 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 올림픽에서 세라 휴스가 차지한 이후 24년 만이다.
리우는 단순히 올림픽 금메달을 따서가 아니라 긍정적인 태도와 스타일 덕분에 빠른 속도로 인기 스타 반열에 올랐다.
세계선수권 참가를 포기한 것은 리우만이 아니다. 페어 금메달리스트인 미우라 리쿠, 키하라 류이치(일본), 동메달을 차지한 사라 콘티, 니콜로 마시(이탈리아)도 대회 불참을 선언했다.
[라스베가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