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FC에서 손흥민과 함께 뛰고 있는 티모시 틸먼(27), 그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것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틸먼은 공식 홈페이지상으로 포지션은 미드필더로 나와 있지만, 실제로는 다양한 역할을 맡고 있다. 미드필더로 뛰다가도 손흥민, 데니 부앙가 등과 함께 공격 전방에 나설 때도 있다.
지난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구단 훈련 시설 리퀴드 I.V. 퍼포먼스센터에서 취재진을 만난 틸먼은 자신의 역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자 “내 역할에 대해 묘사하자면, 그저 팀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는 것이 내 역할이다. 감독님이 원하는 곳이 있다면 어디든 뛸 것”이라며 생각을 전했다.
물론 서로 다른 포지션을 번갈아 가며 뛴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도 “위치가 바뀌면 리듬을 찾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동시에 “이것이 내 장점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팀이 중앙 미드필더를 원하면 중앙 미드필더, 라이트 윙을 원하면 라이트 윙, 중앙 공격수를 원하면 그 자리에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바이에른 뮌헨 유스 출신인 틸먼은 지난 2023년 독일 분데스리가2 그로이터 퓌르트에서 LAFC로 이적했다. 지난 4년간 94경기에서 8골 11어시스트 기록하며 안정적인 활약 보여주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더 빨라진 거 같다’는 말에 “전반적으로 몸 상태가 좋다. 그러다 보니 도움이 되는 거 같다”며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보다 전방에 위치하다 보니 수비 부담은 조금 줄이고 전력 질주를 할 때가 더 많아진 것도 있다”며 ‘더 빨라진 거 같다’는 인상에 대해 말했다.
CONCACAF 챔피언스컵 8강에서 크루즈 아술을 꺾은 LAFC는 이번 주말 까다로운 상대 산호세 어스퀘이크스를 상대한다. 산호세는 현재 6승 1패 승점 18점으로 5승 1무 승점16점 기록중인 LAFC에 앞서 있다.
틸먼은 “지난 경기도 굉장히 중요했지만, 리그도 우리에게 중요하기는 마찬가지다. 상대는 우리보다 순위에서 앞서 있는 팀이고, 그런 팀과의 경기는 아주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우리가 갖고 있는 최고의 기량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겨야 한다. 상대는 지금 아주 수비를 잘하고 있기에 힘든 승부가 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