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생애 첫 올해의 감독상 주인공이 됐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르테타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라고 발표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아르센 벵거 전 감독(1997-98, 2001-02, 2003-04시즌) 이후 아스널 감독으로서 첫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한 인물이 됐다.
아르테타 감독은 이번 시즌 22년 만에 아스널의 오랜 리그 무관을 깼다. 2003-04시즌 무패 우승 이후 팀에 첫 리그 트로피를 안겼다.
2019년 시즌 도중 아스널에 부임한 아르테타 감독은 당시 부진하던 팀을 빠르게 재정비했다. 확고한 전술과 선수단을 아우르는 리더십을 보여주며 가파른 상승세까지 이끌었다. 재임 기간 아르테타 감독은 부진의 고리를 끊지 못해 경질 위기에도 놓였으나 아스널 수뇌부는 그에게 신뢰를 보냈다.
수뇌부의 선택은 값진 결과로 돌아왔다. 아르테타 감독은 단숨에 아스널을 강력한 우승후보로 만들었다. 지난 세 시즌 연속 준우승을 차지하며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으나 네 시즌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대업을 이뤘다.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감독상에는 아르테타 감독을 비롯해 키스 앤드류스(브렌트퍼드), 마이클 캐릭(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펩 과르디올라(맨체스터 시티), 안도니 이라올라(본머스), 레지스 리 브리스(선덜랜드) 감독이 후보에 올랐다. 아르테타 감독은 이들을 모두 제치고 당당히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44세 54일의 나이로 올해의 감독상을 받은 그는 주제 무리뉴(42세 94일·43세 93일) 전 첼시 감독의 뒤를 이어 역대 세 번째 최연소 수상자가 됐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