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타마요는 창원 LG와 3년 더 함께한다.
LG는 지난 29일 마레이, 타마요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외국선수 MVP 마레이와의 동행은 당연한 일이었다. 외국선수 2인 출전제로 변화가 있음에도 마레이 정도의 기량을 갖춘 외국선수는 쉽게 찾기 힘들었다.
물론 시즌을 치를수록 늘어가는 마레이의 판정 항의는 LG와 조상현 감독이 해결하지 못한 숙제. 그렇기에 조상현 감독은 “마레이에게 다음 시즌 주장 역할을 맡길까 고민 중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타마요의 경우 마레이보다 먼저 재계약하면서 LG와의 긴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B.리그에서 프로의 쓴맛을 본 그는 2024년 LG와 계약, 단숨에 KBL 최고의 포워드로 올라섰다. LG의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 주역이기도 했다.
2025-26시즌을 끝으로 2년 계약을 마무리한 타마요는 LG와의 재계약이 유력해 보였으나 일본의 관심도 있었다. KBL에서 정상급 퍼포먼스를 보여줬으니 관심을 받는 건 당연한 일. 그러나 LG와 타마요는 3년 재계약에 성공, 5년 더 함께하게 됐다.
LG 관계자는 “우리는 타마요와 3년 재계약을 맺었다. 2029년까지 계약이 진행된다. LG에 있는 젊고 좋은 선수들과 함께 농구하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며 “KBL에 온 후 많이 성장한 선수다. 첫 시즌을 잘 보냈고 지난 시즌은 여러모로 아쉬움이 있었을 것이다. 선수 본인도 준비가 아쉬웠다는 말을 했다. 다시 잘 준비해서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구단 입장에선 타마요와 장기적으로 멀리 보고 같이 갈 생각이 크다. 그렇기에 3년 재계약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LG는 허일영 이적 외 2025-26시즌 정규리그 우승 전력을 대부분 유지했다. 현재 남은 숙제는 마레이와 파트너를 이룰 새로운 외국선수 영입. 이 부분만 잘 해결된다면 2026-27시즌의 LG는 또 한 번 KBL 정상에 도전할 수 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