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커루’ 호주가 ‘죽음의 조’에서 웃었다.
호주는 14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BC 플레이스 밴쿠버에서 열린 튀르키예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2-0 완승했다.
호주는 ‘죽음의 조’로 평가받는 D조에서 먼저 1승을 차지했다. 튀르키예라는 유럽의 복병을 상대로 거둔 완승이었다.
튀르키예는 2002 한일월드컵 이후 무려 24년 만에 본선에 올랐다. 그러나 1차전부터 완패,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이 크게 떨어졌다. 무려 30개의 슈팅을 퍼부었음에도 비치의 벽을 뚫지 못했다.
경기 중반까지의 흐름은 튀르키예가 중거리 슈팅, 일마즈의 크로스를 중심으로 한 단조로운 공세, 호주는 이를 잘 막아내는 것에 집중했다.
전반 27분 일마즈의 크로스, 귈러의 다이렉트 슈팅을 비치가 막아냈다. 그리고 호주는 곧바로 오콘 앵슬러의 후방 롱 패스, 이란쿤다의 원맨 플레이 이후 슈팅으로 1-0 선제골을 터뜨렸다.
튀르키예도 전반 30분 바르닥지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반격했으나 비치의 선방 후 골대를 강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호주도 전반 45분 이란쿤다가 드리블 후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차크르가 선방했다.
전반은 호주가 1-0으로 리드한 채 끝났다.
후반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호주는 튀르키예의 공세를 최대한 막아내면서 날카롭게 카운터를 날리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 54분 코너킥 상황, 수타의 강력한 헤더를 차크르가 선방했다. 튀르키예도 후반 57분 귈러의 프리킥, 72분 찰하놀루의 킬 패스를 받은 첼리크가 득점 기회를 얻었지만 모두 비치에게 막혔다.
호주는 후반 75분 맷칼프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차크르를 뚫었다. 그렇게 2-0 리드, 승리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튀르키예는 후반 77분 후방 롱 패스, 데미랄의 헤더 패스를 아크튀르크올루가 곧바로 슈팅했지만 비치의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86분 찰하놀루의 날카로운 프리킥도 비치가 선방, 득점하지 못했다.
호주는 비치의 선방에 힘입어 튀르키예의 반격을 잘 막아냈다. 끝내 2골차 리드를 마지막까지 지켜내며 1차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