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탠 동료지만, 현실은 차갑기만 하다.
2025 월드시리즈 우승팀 LA다저스는 24일(한국시간) 백악관을 찾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 필라델피아 원정 이후 뉴욕 원정 사이 하루 있는 휴식일을 이용, 워싱턴DC를 찾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을 비롯한 다저스 선수단은 47대 미국 대통령을 상징하는 등번호 47번에 트럼프의 이름이 적힌 유니폼과 20225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 모조품을 트럼프에게 선물로 증정했다.
트럼프는 다저스를 “전세계 어디를 봐도 최고의 브랜드 중 하나”라 칭하면서 지난해 월드시리즈를 “엄청난 시리즈”라고 칭찬했다.
2년 연속 다저스를 초청한 그는 “백악관에 여러분을 다시 초청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내년에도 또 볼 거 같다”며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3연패를 기원했다.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에 대해서는 “동시대에 최고의 투수와 최고의 타자를 동시에 달성한 선수에 대해 말하자면, 베이브 루스가 아마 그에게 가장 근접했을 것”이라며 베이브 루스를 뛰어넘는 투타 겸업 선수라고 칭찬했다.
이날 백악관 방문에는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에 참가했던 선수들 거의 대부분이 참가했다. 은퇴한 클레이튼 커쇼도 선수단과 함께했다.
모두가 함께한 것은 아니다. 트리플A에 내려가 있는 김혜성은 초대받지 못했다.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로스터에 포함되지도 못했던 알렉스 프리랜드가 백악관 방문을 동행한 것을 생각하면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김혜성은 대륙 반대편 새크라멘토에서 경기를 뛰었다. 오클라호마시티 커밋츠 소속으로 새크라멘토 리버캣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트리플A)와 원정경기 5번 유격수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그나마 혼자가 아니라는 점에서 위안을 얻을 수 있었다. 재활 경기를 치르는 키케 에르난데스가 그와 함께했다. 에르난데스는 4회초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4로 졌다.
한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산하 트리플A 그윈넷 스트라이퍼스에서 재활중인 김하성은 아이오와 컵스(시카고 컵스 트리플A)와 홈경기 2번 유격수로 나서 1타수 무안타 2볼넷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5회 콜드게임으로 종료됐고 그윈넷이 4-2로 이겼다.
뉴욕 메츠 트리플A 시라큐스 메츠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은 스크랜튼/윌크스-배리 레일라이더스(뉴욕 양키스 트리플A)와 원정경기 결장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로 내려간 고우석도 이날 열린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가디언즈 트리플A)와 홈경기 나오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