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핸드볼 1부리그 승격팀 HBW 발링겐(HBW Balingen-Weilstetten)이 원정에서 아이제나흐를 완파하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
발링겐은 지난 3일(현지 시간) 독일 아이제나흐의 베르너 아스만 할레(Werner-Assmann Halle)에서 열린 2026/27 시즌 OPEL 독일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서 THSV 아이제나흐(ThSV Eisenach)를 36-27로 꺾었다.
개막전에서 함부르크를 제압한 데 이어 원정에서도 대승을 거둔 발링겐은 승격팀 돌풍을 이어가며 시즌 초반 상위권에 자리했다. 반면 아이제나흐는 개막 2연패에 빠졌다.
경기 초반부터 발링겐의 기세가 매서웠다. 원정팀은 블라디미르 쿠파라(Vladimir Cupara) 골키퍼를 중심으로 강력한 수비벽을 세운 뒤 빠른 공격으로 아이제나흐를 몰아붙였다. 경기 시작과 함께 3-0으로 앞서며 주도권을 잡았고, 아이제나흐의 추격 기회도 쿠파라(Vladimir Cupara)의 선방으로 차단했다.
발링겐은 7-4로 앞선 상황에서 아이제나흐의 세바스티안 힌체(Sebastian Hinze) 감독에게 첫 번째 타임아웃을 끌어냈다. 그러나 전술 변화에도 발링겐의 흐름은 쉽게 끊기지 않았다. 한때 4골 차까지 앞선 발링겐은 전반 내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갔고, 전반을 18-15로 마쳤다.
후반 초반에는 아이제나흐가 반격에 나섰다. 홈팀은 발링겐의 수비를 흔들며 18-18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아이제나흐가 연이어 2분 퇴장을 당하면서 분위기가 다시 발링겐으로 넘어갔다.
발링겐은 수적 우위를 놓치지 않았다. 주장 토비아스 하인첼만(Tobias Heinzelmann)이 상대 골키퍼가 비운 골문을 두 차례 정확하게 공략했고, 후반 38분 다시 3골 차 리드를 만들었다. 이어 뛰어난 경기 조율을 보여준 요나탄 다얀(Jonatan Dayan)이 24-19를 만들면서 발링겐은 다시 5골 차로 달아났다.
아이제나흐는 두 번째 타임아웃을 요청하며 전술 변화를 시도했지만, 발링겐의 경기력은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48분 29-23으로 뒤진 상황에서 아이제나흐가 세 번째 타임아웃까지 사용했지만, 발링겐은 공격과 수비에서 꾸준히 상대를 압도했다.
특히 후반에는 골키퍼 다니엘 레프만(Daniel Rebmann)이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레프만(Daniel Rebmann)은 후반에만 여러 차례 슈팅을 막아내며 아이제나흐의 추격을 차단했고, 경기 종료까지 총 9세이브를 기록하며 약 50%에 가까운 높은 선방률을 기록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신입생 리온 자하리아스(Léon Zaharias)도 복귀전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후반 53분 자하리아스(Léon Zaharias)가 31-24를 만들면서 사실상 승부가 갈렸고, 아이제나흐 관중들이 경기 종료 전 경기장을 빠져나갈 정도로 발링겐의 우세가 뚜렷했다. 이어 7골을 기록한 차바 라이메터(Csaba Leimeter)가 후반 55분 34-25를 만들면서 발링겐의 승리는 확정됐다. 발링겐은 이후에도 집중력을 유지하며 최종 스코어 36-27, 9골 차 대승을 완성했다.
발링겐에서는 차바 라이메터(Csaba Leimeter)가 7골로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요나탄 다얀(Jonatan Dayan)이 6골, 토비아스 하인첼만(Tobias Heinzelmann)이 5골, 게오르크 푈레(Georg Pöhle)가 4골을 기록했다. 골문에서는 레프만(Daniel Rebmann)이 9세이브로 승리를 뒷받침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