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KIA가 11일 와일드카드 2차전에 아껴뒀던 카드를 꺼낸다. 투수 양현종 1장만이 아니다. 타자 서동욱도 나선다.
서동욱은 11일 LG와 와일드카드 2차전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복강경 수술 후 지난 8일 1군에 합류한 그는 와일드카드 엔트리에 포함됐다. 지난 10일 1차전에는 결장했지만, 준플레이오프 진출과 탈락의 운명이 최종 결정될 2차전에는 나간다.
김기태 감독은 “LG전 성적이 가장 좋았다. 그리고 현재 컨디션이 좋다”라며 서동욱의 출전 배경을 설명했다.
KIA의 서동욱은 11일 LG와 와일드카드 2차전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KIA 복귀 후 첫 포스트시즌 경기다. 사진=MK스포츠 DB
서동욱은 LG전에 13경기 출전해 타율 0.367 2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안타 18개 중 8개(2루타 5개-3루타 1개-홈런 2개)가 장타였다. LG의 2차전 선발투수인 류제국에게도 타율 0.400로 강했다.
몸 상태도 좋다. 장세홍 트레이너는 “서동욱이 수술 후 3주 동안 몸을 만들었다. 복강경 수술자 중에서도 회복속도가 빠른 편이다. 현재 100% 컨디션이다”라고 말했다. 실전 감각 부족이 있지만, 복귀 후 나흘이 지났다.
서동욱의 개인 통산 9번째 포스트시즌 경기다. 그리고 KIA 복귀 후 첫 경기이기도 하다.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그에게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크다. KIA를 준플레이오프로 이끌고 싶다는 의지가 강하다.
훈련을 마친 서동욱은 “준비는 다 됐다”라며 밝은 표정으로 말했다. 이어 그는 “2번타자로 뛰는 만큼 최대한 출루 많이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