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주전 포수가 제기한 사인 훔치기 의혹에 대해 "경기의 일부일뿐"이라며 큰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다.
로버츠는 18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진행된 공식 팀 훈련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랜달이 제기한 컵스의 사인 훔치기 의혹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로버츠는 "야구 경기를 보다 보면 알겠지만, 팀들은 이점을 얻기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든 하려고 한다"며 사인 훔치기를 "경기의 일부"라고 말했다. "그런 이유 때문에 포수가 복잡한 사인을 주고받는 것"이라며 사인을 노출당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랜달은 'LA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챔피언십시리즈 상대인 시카고 컵스가 1차전에서 사인을 훔쳤다고 주장했다. 3-3으로 맞선 8회말 애디슨 러셀이 2루 주자 벤 조브리스트의 도움을 받아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들었다는 게 그의 주장.
로버츠의 이번 발언으로 양 팀 사이에 사인 훔치기 논란은 더 이상 커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지난 2014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 사인 훔치기 논란으로 한 차례 신경전을 벌인적이 잇었는데, 이번에는 감독의 이번 발언으로 논란이 더 커지지 않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