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가 좌완 선발 데릭 홀랜드와 결별했다.
레인저스 구단은 8일(한국시간) 홀랜드에 대한 2017시즌 옵션을 실행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연봉 1100만 달러의 옵션을 포기하는 대신 150만 달러의 바이아웃을 주고 홀랜드를 FA로 놔줬다.
지난 2014시즌을 앞두고 왼무릎 부상으로 시즌 대부분을 날린 홀랜드는 이후에는 어깨 부상에 시달렸다. 지난 2년간 95 2/3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이번 시즌도 어깨 문제에 시달리며 22경기(선발 20경기)에서 107 1/3이닝을 던지는데 그치며 7승 9패 평균자책점 4.95로 부진했고, 포스트시즌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텍사스가 데릭 홀랜드와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투데이스 너클볼' 'MLB.com' 등 현지 언론은 레인저스 구단이 옵션 선택에 앞서 홀랜드의 트레이드를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결국 트레이드 시도는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홀랜드는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더이상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지 않게 됐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은 상당히 힘든 일"이라며 팀을 떠나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 팀은 지금까지 내가 몸담은 유일한 팀이다. 정말 대단한 동료들과 함께 멋진 경험을 만들었다. 이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는 말을 남겼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도 팬들에게 전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 글에서 그는 "레인저스는 여전히 나와 대화를 원하고 있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잘 모르겠다. 이번이 내 첫 FA 자격 획득이고, 이것은 다른 문제다. 내 앞에 뭐가 놓여있는지 볼 것"이라며 시장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