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로모, 은퇴 후 방송 해설가로 변신한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댈러스 카우보이스에서 입지가 좁아진 쿼터백 토니 로모가 필드를 떠나 해설가로 변신한다.

'ESPN'은 5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로모가 풋볼 중계방송사인 CBS 해설진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로모는 CBS 풋볼 중계 메인 해설가 계약에 합의한 상태다. 그는 NFL 쿼터백 출신 필 시몬스를 대신해 짐 낸츠 캐스터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토니 로모가 은퇴 후 해설가로 변신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토니 로모가 은퇴 후 해설가로 변신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2006년부터 카우보이스 주전 쿼터백으로 활약했던 로모는 2015년 부상에 시달리며 4경기 출전에 그쳤고, 지난 시즌 부상에서 회복했지만 혜성같이 등장한 신인 닥 프레스콧에게 주전 쿼터백 자리를 뺏겼다. 최근에는 카우보이스 구단이 그를 방출할 것이라는 루머가 전해지기도 했다. 다른 팀으로 이적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ESPN은 "그의 선수 생활은 끝났다. 생각할 여지도 없었다"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하며 로모가 사실상 은퇴를 하게된다고 전했다. 카우보이스는 5일 그를 방출할 예정이다.

카우보이스는 6월 1일 이후 로모를 방출해야 연봉 총액에서 1400만 달러의 여유분을 갖게 되지만, 이번에 방출할 경우 1960만 달러의 '죽은 돈'을 안고 다음 시즌을 맞이하게 된다. 2018년에는 890만 달러, 2019년에는 320만 달러를 안고간다.

ESPN에 따르면, 로모가 은퇴를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건강 문제였다. 오는 21일 37세가 되는 로모는 지금 이 시점에서 가족과 건강을 제일 우선순위로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두 시즌동안 허리 부상으로 5경기 출전에 그쳤다.

카우보이스 소속으로 3만 4183 패싱야드, 248번의 터치다운 패스를 기록하며 구단 최고 기록을 세웠던 그의 모습은 이제 추억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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