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편안한 ‘불금’…KIA, 집중력으로 金 7연패 탈출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는 KIA 타이거즈에게도 숨기고 싶은 기록이 있다. 지난 5월12일 인천 SK전 이후부터 줄곧 이어져오고 있는 금요일 7연패 기록. 금요일 되기 전에 무슨 일이 있냐고 팬들이 궁금해 할 지경이었다.

KIA는 주중시리즈와 주말시리즈 간 경기력 격차가 커 의문을 자아내고 있었다. 주중 때는 무서울 정도로 폭발하는데 주말에는 한 풀 꺾여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당장 지난주에는 주중 때 두산을 상대로 압도했지만 주말 NC에게 스윕을 당했다. 금주 주중에는 이미 삼성을 상대로 맹폭을 하고 온 상태. 주말 LG와의 시리즈 결과에 관심이 모아질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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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금요일이 가장 심했다. 지난 5월12일 인천 SK전을 시작으로 무려 7연패 중이었다. 대패를 한 경우도 있었고 아쉽게 석패한 경우도 많았다. 내용 상관없이 이기지 못했다. 사례 하나를 꼽자면 올 시즌 롯데에 8승1패로 압도 중인 KIA가 당한 그 1패가 바로 5월26일 금요일 경기였다. 그만큼 금요일 징크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반대로 화요일은 9연승을 달리며 화요타이거즈 소리를 듣고 있었다. 더군다나 이날은 KIA의 원정 9연전 시작 날. 앞으로 잠실 LG를 시작으로 차주 인천 SK, 수원 kt 원정길을 떠난다. 경기 전 김기태 감독도 이에 대해 “준비를 잘 하겠다”며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금요일 연패를 끊어냄과 동시에 9연전의 시작인 중요한 시점이었다.

KIA는 리그 단독선두를 유지하며 기분 좋은 4연승 행진도 이어가게 됐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KIA는 리그 단독선두를 유지하며 기분 좋은 4연승 행진도 이어가게 됐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KIA는 이날 금요일 7연패를 당했던 팀이 맞는지 헷갈릴 정도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선발투수 정용운이 이전에 비해 볼이 많았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며 5이닝을 2실점으로 버텼다. 이어 한승혁과 고효준 임창용 그리고 박진태와 김윤동이 등판해 경기 후반을 매조지었다. 타선은 버나디나가 선취 투런 포 포함 3안타를 과시했고 김선빈도 3안타를 때렸다. 그 외 최형우와 이명기가 멀티히트로 상대를 공략했다. 경기 후반 위기가 없던 것은 아니었으나 이전과 다른 집중력으로 LG에 10-6 승리를 거두며 금요일 7연패탈출에 성공했다.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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