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새로운 팀에서 어떤 모습일까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하던 김현수가 팀을 옮긴다.

오리올스 구단은 29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로부터 우완 선발 제레미 헬릭슨을 받는 조건으로 마이너리그 좌완 투수 가렛 클리빙어, 국제 아마추어 선수 계약 풀, 그리고 김현수를 내준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즌이 끝난 뒤 계약이 만료되는 김현수는 남은 시즌을 필라델피아에서 보내게 됐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하위 켄드릭을 워싱턴 내셔널스로 이적시켰는데, 당장 이를 보완하기 위해 김현수를 부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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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는 이번 시즌 36승 64패로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최하위에 떨어져 있다. 현재보다는 미래를 내다봐야 하는 상황이다. 2개월짜리 '임대 선수'인 김현수는 아론 알테르, 닉 윌리엄스 등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기 전까지 시간을 벌어주는 역할을 할것으로 보인다. 사실, 필리스에는 이런 역할에 적임자가 따로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574경기에 출전한 다니엘 나바가 그 주인공. 그러나 나바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지난 27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있는 김현수의 계약 내용을 뻔히 알고도 필리스가 그를 데려갔다는 것은 트레이드 거래 구단의 연봉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처분용 트레이드가 아니라면, 뭔가 기대하는 것이 있다는 뜻이다. 후자의 경우라면, 최소한 이전 팀보다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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