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디트로이트)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같은 지구 라이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제압했다. 오승환은 극적인 세이브를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9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원정경기 11-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63승 59패를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59승 63패.
오승환은 나오지 않을 계획이었다. 11-8로 앞선 9회, 세이브를 올릴 수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벤치를 지켰다. 전날 28개로 제법 많은 공을 던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 매시니 감독은 대신 맷 보우먼에게 마무리 임무를 맡겼다. 그러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보우먼이 볼넷 2개, 사구 1개를 허용하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잭 듀크가 구원 등판했지만 불을 끄지 못했다.
오승환은 1사 만루에 구원 등판, 데이빗 프리즈를 중견수 뜬공, 엘리아스 디아즈를 삼진으로 잡으며 세이브를 올렸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13개의 안타를 몰아쳐 11득점을 뽑았다. 1-1로 맞선 2회 1사 1, 2루에서 그렉 가르시아의 1타점 좌전 안타로 앞서간데 이어 맷 카펜터의 3점 홈런이 터지며 5-1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꾸준히 득점을 더했다.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는 7이닝 6피안타 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피츠버그의 추격을 막았다. 11-3으로 크게 앞선 8회말 마운드에 오른 마이크 마이어스가 홈런 포함 4피안타 5실점을 기록하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오승환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