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달 전과 판박이 경기 NC-LG, 스크럭스라는 결말도 동일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지난 5월2일과 판박이였다. LG와 NC의 맞대결이었고 한 점차 피 말리는 승부가 펼쳐졌다. 그 흐름을 끝낸 선수가 NC 재비어 스크럭스(29)라는 사실까지 같았다.

NC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그런데 이날 경기는 묘한 기시감을 줬다. 맞붙는 양 팀, 경기 흐름, 그리고 결말까지 유사했다.

지난 5월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양 팀의 맞대결. 당시 류제국(LG)과 최금강(NC)이 선발로 나섰다.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3회 LG가 선취점을 뽑은 가운데 7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졌다. 류제국은 6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펼쳤고 최금강 역시 3회 1실점 외에 6이닝 동안 흠 잡을 곳 없는 피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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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흐름은 7회초에 깨졌다. 1사 2루 찬스서 NC 스크럭스가 류제국으로부터 역전 투런포를 터뜨리며 경기 분위기를 바꿔버린 것. 그렇게 승부도 NC의 2-1 승리로 마침표 찍혔다. NC와 LG의 희비도 그렇게 갈렸다. 석 달여가 지난 뒤 다시 잠실. NC와 LG는 묘하게 당시와 비슷한 경기내용을 연출했다. 이날은 NC가 선취점을 기록했으나 LG가 경기 중후반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집중력을 발휘한 NC는 9회 동점을 만들었고 경기는 연장으로 흘러갔다.

그리고 10회초 이번에도 스크럭스가 경기를 끝냈다. 그는 2사 후 상대투수 이동현의 5구를 타격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데 성공했다. 그렇게 승부는 4-3이 됐고 변동 없이 종료됐다. 팽팽했던 투수전, 1점차 싸움. 그리고 스크럭스의 마지막 한 방까지. 묘하게 비슷한 경기가 다시 연출됐다.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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