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허세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대표팀이 대만(뉴타이베이)에서 열리고 있는 제28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서 필리핀에 11-0 7회 콜드게임으로 승리했다.
한국 대표팀은 1회초 상대 수비 실책으로 얻어낸 1사 2루의 상황에서 황대인과 문상철이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김민혁(두산 베어스)이 볼넷을 골라내 2사 만루의 추가 득점 찬스에서 박상언(2타점)과 최승민(1타점)이 좌전안타를 각각 기록하며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4-0으로 달아났다.
7회초에도 한국은 타자일순하며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다. 1번타자 송민섭의 중전안타와 대타 김민혁(국군체육부대)의 우전안타 후 도루로 1사 2,3루의 기회를 맞아 4번타자 문상철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김민혁(두산 베어스)의 2루타와 오선우의 3루타 등을 묶어 7회에만 추가 7득점하며 콜드게임 조건을 갖추며 경기를 11-0으로 마무리했다.
황대인(국군체육부대), 김민혁(두산 베어스)의 활약에 힘입어 대표팀은 필리핀을 상대로 7회 콜드승을 거뒀다.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스리랑카전에 이어 선발 등판한 김성한은 6이닝 동안 안타 3개만 허용하며 필리핀 타선을 틀어막았다. 7회 투입된 마무리 투수 박민호도 상대에게 좌전안타를 내주었으나 남은 두 타자를 연속 삼진시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 후 허세환 감독은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지만, 마지막 경기인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밝혔다.
예선라운드 전적(1패)과 슈퍼라운드 성적(1승 1패)을 합산하여 종합 성적 3위를 기록한 대표팀은 오는 8일 오후 1시(한국시간) 신주앙 야구장에서 필리핀과 다시 한번 만나 3-4위 결정전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