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시카고)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신임 감독 후보로 급부상한 알렉스 코라(41) 휴스턴 애스트로스 벤치코치. 같은 팀 선수와 감독의 호평을 받았다.
17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코라의 거취가 화제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코라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선수로 뛰었던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유력한 차기 감독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뉴욕 메츠에서도 그를 눈여겨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 시절 특별한 개인 수상 경력은 없었지만, 메이저리그 통산 1273경기에 출전한 경험과 2007년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점 등에서 많은 점수를 받고 있다. 은퇴 후 TV 해설, 윈터리그 감독 등 주로 주변부를 맴돌던 그는 지난겨울에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올해 휴스턴 벤치코치로 부임,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코치 경험을 쌓았다.
알렉스 코라 휴스턴 코치는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날 휴스턴 선수단을 대표해 기자회견에 참석한 카를로스 벨트란은 "코라는 항상 선수들이 상대 팀에게 사용할 수 있는 정보를 선수들에게 제공한다. 또한 선수들과 의사소통을 하려고 하고, 선수들을 존경한다. 매일 클럽하우스에서 선수들과 대화하며 선수들을 열심히 뛰게 만들 수 있는지 연구한다"며 코라에 대해 말했다.
그는 이어 "가끔 감독들 중에는 선수들을 방해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선을 긋고 클럽하우스에 들어오지 않는 감독들이 있다. 그러나 선수인 내가 보기에는 감독이 클럽하우스에 와서 선수 옆에 앉아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 좋다고 생각한다. 선수에 대해 알아가고, 가족들의 안부를 묻는 것은 선수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일이다. 그는 이런 일을 아주 잘하고 있다"고 평했다.
현역 시절 모습에 대해서는 "열정적으로 플레이를 했다. 좋은 의미에서 하는 말"이라는 평가를 남겼다.
A.J. 힌치 감독은 "몇 년 전부터 그를 알아왔고, 몇 년 전에도 그를 영입하려고 노력했다"며 함께 일한 것은 1년이지만, 이전부터 잘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과 친해지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야구밖에 모르는 사람이다. 경쟁과 경기에서 작은 이점을 얻는 것만 생각한다. 내 주변에 있는 사람 중 야구적으로 가장 지능이 뛰어난 사람 중 하나다. 선수에서 TV 해설, 다시 코치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영향력이 정말 큰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코라에 대해 말했다.
힌치는 "그는 사람들을 도전하게 만든다. 승리만 생각하는 사람이다. 우리 선수들이 그를 대하는 모습을 보면 클럽하우스에서 정말 많은 존경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이 그가 이 지구상에서 가장 뜨거운 감독 후보인 이유이며, 그는 그럴 자격이 충분하다"며 감독 자격이 충분한 코치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