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홈런을 때린 NC 다이노스 외야수 김성욱이 공수교대 후 교체됐다. 앞서 수비에서 발목 쪽에 통증을 호소했기 때문이다.
김성욱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 8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17일) 1차전서 NC 다이노스의 선발 중견수는 김준완. 그는 경기 중 결정적 슈퍼캐치를 선보이며 경기 수훈으로 떠올랐으나 2차전서는 선발에서 빠졌다. 김경문 감독은 장원준에 약했던 김준완의 상대전적을 고려해 김성욱을 출전시켰다고 밝혔다.
김 감독의 작전은 초반부터 적중했다. 1-1에서 맞이한 2회초 1사 상황. 김성욱은 장원준의 122km짜리 커브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동점상황에서 리드를 잡는 투런포.
하지만 2회말 수비 때 즉각 교체돼 의문을 자아냈다. NC 측은 “(김성욱이) 오른쪽 발목에 통증을 느꼈다. 1회 수비 과정에서 왼발 스파이크로 오른발을 찍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선수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도 덧붙였다.
김성욱(왼쪽)이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로 나서 2회초 투런포를 날린 뒤 교체됐다. 앞서 수비 때 발목쪽 통증을 호소했기 때문. 사진(잠실)=천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