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1·세계랭킹 54위·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총상금 127만5000 달러) 결승에 진출했다.
정현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세계랭킹 65위·러시아)를 3-2(4-1 4-1 3-4<4-7> 1-4 4-0)로 눌렀다.
정현이 투어급 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창설된 이 대회는 21세 이하 선수들 가운데 세계 랭킹이 높은 8명만 출전했으며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4강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정한다.
이로써 정현은 11일 결승에서 안드레이 루블레프(37위·러시아)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정현은 지금까지 루블레프와 두 번 만나 모두 승리했다. 이 대회 조별리그에서도 정현이 3-0(4-0 4-1 4-3<7-1>)으로 이겼다.
한국 선수가 ATP 투어 대회 단식 결승에 오른 것은 2003년 이형택 이후 14년 10개월 만이다.